이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이 너무나도 사무보조고 비서 느낌인 포지션이라 현타 오고 있었는데 뭐 인턴은 다들 이런다니까..하면서 다니고 있는 와중에 다른 인턴들은 각자 프로젝트도 맡고 작업물도 있고 이러더라고
비교해보니까 더 시간 아깝고 노력 아깝고 해서 다른 분야 인턴 준비해서 다른 회사B에 지원했는데 최종합격했어. 회사A도 정말 큰 외국계 회사고 복지도 정말 좋은데, 회사B는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로 높은 회사고 세계적으로 손가락에 꼽는 회사야.
회사B 면접 볼 때는 인턴 자리 자체가 되게 빠른 타임라인으로 진행되는 거라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회사 A와 계약 끝난 상태라고 거짓말쳤어..
그래서 그런지 합격연락 주시면서 다음 주 목요일부터 출근해달라 하셔서 연락 온 날 바로 회사A 사수님께 퇴사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이제 그 전까지 인수인계 자료 준비하고 하던 업무 마무리하고 있어.
근데 조금 전에 회사B에서 월요일부터 출근 가능하냐고 연락 주셨어. 회사A에서 인수인계도 해야 해서 우선은 월요일은 일정 상 불가하고, 화요일은 가능하다, 그런데 지금 지방 본가에 있어서 교통편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씀드려서 우선은 보류하고 이따 다시 연락 드린다고 했거든? ㅠㅠ
화요일 출근하게 되면 수요일(개천절)에도 근무 가능한지 물어보셨어
아무래도 화요일까지 인수인계 마무리하고 원래 출근 예정일이었던 목요일에 출근할 수 있냐고 다시 여쭙는 게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