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결혼할때까지만 해도 우리 아버지 사업이 잘되고 있어서 엄마가 엄청 언니 결혼을 반대했어
울고불고 드러눕고 그랬고 결혼식때 울기까지 함..
근데 언니 결혼 후 형부는 전문직 시험 붙어서 더 잘됐고 우리 아버지는 보증 잘못 서서 집까지 다 날라감
아버지는 진작 충격으로 치매 오셔서 몇년 사시다 돌아가셨고 엄마도 중풍 오셔서 건강이 안좋아
언니가 모시고 사는데 엄마가 형부한테 엄청 구박받아
2층집이고 엄마방이 2층이거든
근데 냄새나고 꼴보기 싫다고 1층에 못내려오게 한대
밥도 따로 먹고 형부는 엄마보고 노친네나 쓸모없는 늙은이라고 부른다고 해...
요양보호사 말로는 엄마가 기저귀를 차시는데 얼마전에 계단에서 넘어지셨대 근데 기저귀가 터진 상황이였는데 그 상태로 반나절 정도 방치가 되고 있었대
형부가 집에 있었는데 더럽고 손도 대기 싫다고 가사도우미보고 방에 냅두라고 그랬다는거야
난 해외에 있는 상황이고 다음달에 잠시 한국에 들어가
그냥 요양시설에 모시는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