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말에 외로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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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외로울 것 같아...

[익인1]

여기서 만나자

[글쓴이]

그래

[익인2]

ㅜㅜㅜ싫다ㅠㅠㅠ 진짜

[글쓴이]

그니까 진짜 그 외로움 다시는 느끼고싶지않은데

[익인3]

나더ㅠㅠㅠ

[글쓴이]

ㅜㅜ... 무서워

[익인4]

그래서 난 새 사람 만나려고

[글쓴이]

대박 어디서 만날거야?

[익인4]

동아리하는데 본인만의 철학이 있는 친구가 있더라구ㅋㅋㅋ
관심 1도 없었는데 뭐 기회되면 예술하는 친구 만나보고 싶기도 했어서 걍 호기심 생기는 정도..? 지금 완전 1단계야
난 정말 이전 연애 때 최선을 다했는데, 커플링 선물까지 하면서 붙잡았는데도 상대가 말하길... 본인이 친구들 앞에서 커플링을 오른손에 꼈는데 이게 관계에 대한 답인거 같다면서ㅋㅋㅋ 차인 참이라 인간적으로 전애인 좋아는 하지만 상처가 씨게 남고 그래서 다른 사람 만나는게 더 답인 거 같다는 결론이 나왔어 말이 길어졌네
쓰니도 모임 같은거 해? 헤어지고 나서는 동성 이성 상관없이 뭐 인맥도 쌓을 겸 여러 사람 만나는거 좋은거같아 외롭지도 않고 깨달을거 많아서 혼자 있는 시간도 요긴하게 쓰고 있고

[글쓴이]

꺄 나 이야기 듣는 거 완전 좋아해서 댓글보고 너무 좋았어 나는 동아리 하고있는거 하나 있는데 난 지금 상처를 너무 많이 받은 상태라 남한테 마음이 안열리고 호기심도 안 드는 상태야 ㅜㅜ 그렇다고 또 혼자있으면 사람이 그립고 그래 ㅋㅋㅋㅋ 그 친구분이랑 잘 됐으몬 좋겠다

[익인4]

ㅋㅋㅋㅋ고마워ㅜ
아무래도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참 해소하기 어려운거같아
내가 이별했다 하니까 우리 엄마께서 얘기해주신게 있는데, 울때 울고 그리워할 때 그리워하며 원망이 들거나 서러운 감정이 생기는 거까지 스스로 인정하되
점차 미운 감정들은 날려버리라고 했어 나도 내 스스로가 너무 애틋해서 날 상처준 사람도 밉지만...생각해보면 겪었던 경험들도 나의 일부분이고, 왜인지 그말씀을 들으니까 해방이 된 느낌이더라고
나를 죽게 만들지 못 한 고통과 아픔은 결국 날 성장시킨다 하더라
쓰니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난 당연 가늠도 안 되지만... 여튼간에 행복한 나날이 무수하게 많기를 바라 맘은 차차 열려질거고 좋은 연말도 보냈음 해!

[글쓴이]

4에게
흑 둥아 고마워 ㅜㅜ 시간 지나면 느낄 감정 다 느끼고 나도 좋은 날이 오겠지! ㅎㅎ 일년전의 나는 지금의 내가 이러고 있을 걸 몰랐던갓처럼 말이야 ㅋㅋㅋㅋ ㅜ 궁이는 문득 외로워질때 시간 어떻게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