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일본 거주중이거나 일본에서 취업해본 익 있어??🇯🇵🇯🇵

대학생이고 내년에 졸업인데 유예하고 일본 워홀 아니면 한국에서 일본취활하는거 생각하고 있어

나는 작년에 일본 신졸 취업을 뒤늦게 도전했다가 다 불합격하고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ㅜ 스펙 좀 만들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해

지금은 jlpt n2 갖고있는데 올해 n1목표로 시험 볼거야

내가 궁금한 점은

1. 휴학을 2년 했는데 마이너스 될지? (아파서 휴학했는데 그냥 학비 벌려고 휴학했다고 얘기할거야..)

2. 토익점수 많이 중요한지 (오픽은 ih인데 토익은 600점대거든.. 가능하면 외자계 오오테 가고싶은데 토익점수 많이 중요한지 궁금해)

3. 내년 월초부터 한국에서 신졸 노리고 준비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워홀부터 가보는게 나을지

내가 이제 20대 중반 되니까 점점 나이 압박이 생기거든. 그리고 여자라서... 마음같아서는 빨리 취업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

참고로 난 일본에서 교환학생이나 살아본 경험 전혀 없어

[익인1]

일본 취업해서 살고 있는데.. 외자계 오오테는 당연히 토익 점수 중요하지 면접을 영어로 할 때도 있어 최소 800점은 넘어야 될거같아.. 그리고 일본에서 전혀 살아본 경험이 없다면 워홀 먼저 가서 적응하면서 하는게 좋을거같아 취업하기에도 그게 더 낫고.. 한국대학 신졸로 갑자기 일본에 취업하는거 꽤 힘들 수도 있어 외국인이면 비자도 내줘야 하는데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잘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메리트가 없지.. 한국어 쓰는 회사면 몰라도.. 암튼 일본취업하려면 일본어는 무조건 잘해야 하고 영어도 잘하면 플러스인데 n2 갖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본에서 일하라 그러면 일본어 적응도 힘들수 있어 .. 전화대응이랑 비즈니스 일본어 써서 해야 되는데 처음엔 많이 헤매거든
그래서 한국 관련 기업에 먼저 들어가서 비자 받고 적응+경력 쌓다가 영어 공부 더 해서 외자계 오오테로 이직하는 코스가 현실적으로 더 나을지도

[글쓴이]

현실적인 조언 정말 고마워!!!
워홀을 먼저 가는걸 다들 추천하더라고.. 나도 워홀을 먼저 가고 싶긴한데 내가 일본 갈 쯤이면 한국 나이로 26-27 이정도 될 것 같거든. 근데 일본인들은 보통 사회생활 일찍 시작하니까, 게다가 난 외국인인데 나이가 많으면 오히려 불리할거 같아서 그냥 취업을 먼저 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었어. 혹시 일본취업에서 나이 많이 중요할까? 내가 너무 한국식 사고를 하는건지.. ㅠㅠ

[익인1]

워홀을 적응+취업준비로 생각하면 1년 쯤 걸려도 괜찮을거같은데 26-27이면 많은 것도 아니네 일본인 신졸들이랑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는 것보다는 쓰니 장점인 3개국어(더 노력해야 하겠지만..) 살려서 다 활용할 수 있는 회사 추천이야. 나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것같은데 면접에서 일본어로 똑부러지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될거같아
워홀 와서 외자계 전문 헤드헌팅 회사들 다 등록하고 한국계 기업이랑 다 열어놓고 취업 준비하면서 비자 내준다는 회사 있으면 일단 들어가서 일해 보는 게 좋을거같아!

[글쓴이]

조언 정말 고마워!!!ㅠㅠㅠㅠ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조언 정말 고마워!!!ㅠㅠㅠㅠ 일단 졸업은 미루고 유예한다음에 워홀 가는게 낫겠지..??

[익인1]

음... 늦더라도 졸업은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 취업할 때 비자가 나오려면 최소 2년제라도 졸업은 해야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 일본에서 학교 다시 갈 거 아니면 졸업하고 가! 혹시 모르니까 일본 취로비자 서류에 필요한거 확인해 보고!!

[익인2]

올해 25졸로 취활 마치고 내년에 오오테 입사하는 익인데 진짜 현실적으로 솔직하게 얘기하면 지금 쓰니 스펙으로는 외자계 오오테 가능성 희박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내가 도쿄에 있는 동경일공(일본 대학 최상위 라인) 중에 한 곳 다니고 있고 토익 965 토스 170 jpt960 jlpt n1 hsk5급 까지 가지고 있는데 오오테에서 서류컷도 많이 당했어. 아마 es내용보다는 적성검사에서 짤린게 많긴한데, 적성검사는 es낼 때 같이내는 일본어+영어+수학 과목이 출제되는 한국의 인적성 같은 시험인데 일본어 독해 영역이 ㄹㅇ 헬이라 일본인들도 시간없어서 잘 못보는 사람도 많아
그래서 나는 일본에서 유학까지해서 일본어 거의 현지인급으로 하는데도 적성검사보고 처음에 멘탈나가서 적성검사에서만도 많이 광탈하고 준비 많이했었어
근데 적성검사랑 서류 통과해도 면접에서 일본어로 또랑또랑하게 대답못하면 가차없이 떨어져
외국인한테 바라는 건 보통 외국어 능력이 가장 크긴하지만 일단 일본어는 무조건 잘해서 일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게 전제이기 때문에 일본어도 영어도 점수가 애매하고 일본에 살아본 경험이 없다 ?-> 그러면 일본 외자계 오오테 신졸 혹은 제2신졸로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더욱 없다고봐
그나마 제일 입사하기 쉬운게 신졸채용인데 신졸기회 놓치면 더 어려워져. 일본은 한국만큼 재수나 휴학에 관대하지 않기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대학교 들어가고 대학교 졸업하면 바로 취업하기 때문에 신졸애들이 평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신졸기회 놓치면 놓칠수록 젊은 라이벌들이 쟁쟁해져서 20대 중반만 가도 나이에 디메리트 많이 생김
내가 너무 야박하게 말한 거같아서 상처받을까봐 미안하긴 한데 현실적으로 얘기하는 거야 ,,,
일본에서 오오테 취업하고싶으면 내가 추천하는 건 우선 대학 졸업하고 한국에서 (가능하면 일본계 회사면 더 좋지) 회사 취업한다음에 업무경력이랑 일본어 실력 갈고닦아서 일본 오오테에 중도채용으로 들어가는 거야 ( 중도채용은 적성검사 생략되는 곳도 많아서 적성검사에서 컷당할 일 잘 없음)
현실적으로 지금 쓰니 상황으로는 첫취업으로 일본 오오테는 불가능해
설령 쓰니가 한국에서 지금 서울대를 다니고 있다해도 일본은 외국대학이면 하버드든 서울대든 다 그저 ‘외국대학’으로 취급해서 한국의 어느 대학 다니는게 스펙으로 잘 안쳐짐
너무 돌직구로 말해서 너무 미안한데 ㅠㅜ 물어보고싶은 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고

[익인2]

추가로 일본 취업하고싶은 거면 워홀도 졸업 유예도 무조건 비추야
일본은 원래 정해진 대학교 4년보다 더 다니고 졸업후에 바로 취업 안하면 그 안에 뭐했는지 es에 다 적어야하고 면접에서도 츳코미 당해서 그러한 시간을 왜 보냈는지 면접관이 납득이 가는 합당한 이유가 아니면 무조건 마이너스되고 플러스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최대한 빨리 대학 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업하거나 일본에서 들어갈 수 있는 회사 들어가서 경력쌓고 이직하는게 제일 현실적

[글쓴이]

조언 정말 고마워! 적성검사는 나도 봤었는데 많이 어렵더라. 그룹면접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최종면접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진 적도 있고...
이번이 막학기라 빨리 하면 내년에 할거같아
혹시 판매직 한 것도 경력이 될까?
브랜드 판매직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그 브랜드에서 제품 기획하는 일 하고 싶거든

일본에서 아예 정착할 생각은 아직 잘 모르겠고... (면접에서는 무조건 말뚝 박을거라고 얘기할거야)
일본에서 커리어 쌓아서 나중에 영어권으로 나가려고

그리고 일본에서 명문대 나왔다니 대단하다
취업도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