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익..오늘도 인류애 사라져서 울었음ㅠ

뱃찌달았는데

아무도 안비켜줘서ㅠ.ㅠ

혼자 한숨 푸욱 쉬다가 6정거장이나 서서 갔는데

남편이랑 거기서 우연히 마주침..울쌍인 나 보더니

사태파악했는지 짐 다 자기가 들어주고

임산부석에 앉은 아주머니보고

지금 제와이프가 임신초기라 비켜주실수있냐고

그랬거든 그랬더니 진짜 궁시렁궁시렁 다들리게

요즘젊은것들 쯧~하면서 비키심ㅠㅠ

지하철에서 내려서 울었잖아ㅠㅠ

남편 차 수리중이라 둘다 지하철 타고 다니거든ㅠㅠㅠ

[익인56]

어제 1시간 40분동안 지하철 타는 내내 꽉 차도 임산부석은 비어있긴 했는데 앞으로 그런 지하철만 만나길 쓰니ㅜㅜ

[익인2661]

댓글보고 머리아파져서 내랴옴...
쓰니 힘내라

[익인2679]

와 .. 진짜 충격이다 댓들마저도 …

[익인2697]

와 나 이거 며칠 전에 딱 느꼈잖아 난 뒷자리 일반석에 앉아있었는데 뱃지 하신 분 보고 여기 앉으시라고 말씀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너무 감사해하셨어 ㅠ 그동안에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사람들 아~무도 안 비켜주고 보고도 모른 척 함 그때 좀 충격 받앗어 ㅋㅋ

[익인2715]

아진짜몇몇 댓글들까지 걍 제정신 아닌 사람 많네 하 ..........

[익인2751]

진짜 임산부석하고 지하철 엘리베이터 보면 ㄹㅇ 인류애 떨어져……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더 눈치보는 게 느껴지고 사람들이 양보도 안 하더라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멀은 듯 ㅠㅠ

[익인2769]

쓰나 딱봐도 일부러 긁는 댓글들 보이니까 넘 신경쓰지말어ㅠ

[익인2787]

난리났네 앉지말라면 좀 앉지말지

[익인2733]

앉지말라하면 좀 앉지마!!!!!!!

[익인2805]

애초에 이름을 잘못지음 뭔 배려석이야 걍 임산부석이라고 짓지 비워두라면 좀 비워둬!!!!

[익인2805]

임산부한테 뭔 애국자 소리를 하고 있어...나라에 보탬 될려고 애 낳는줄 아나...도랏

[익인2823]

난 내가 애초에 임산부석은 안 앉아

[익인2841]

지하철 타다보면 안비켜주는 정도가 아니라 자리 많은데도 끝자리라고 그냥 임산부석 앉는 사람도 자주봄..

[익인2877]

나도 임신했을 때 많이 당해봄... 뱃지 보고도 절대 안 비켜줘 슬픈 건 이상한 사람들 만나서 혹시 해코지 당할까봐 배라도 때릴까봐 굳이 말 안 얹고 그냥 그 자리 안 앉는 거임 ㅜㅜ 나중에는 배 나왔을 때도 구석자리 서서 갔었다ㅜㅜㅜ 아 속상해 진짜 우리나라 인식이 후졌어 진짜 배려를 안 해 이제는 애 낳고 보니 애랑 타면 애가 휘청휘청 대면서 서있어도 사람들 대중교통에서 절대 자리 양보 안 해주는 거 보고 정 털리더라 ㅋㅋㅋㅋ 그치~ 대부분 말하듯 의무가 아니지 배려지 배려~ 그래도 참 정없어 인간들

[익인2896]

아이고ㅠㅠㅠ진짜 세상이 왜이런지 참…고생많다…울 사촌언니 얼마전에 출산했는데 버스타고 다닐때 하도 저런식으로 시비걸려서 최대한 젊은 사람들한테 자리 양보 부탁했었음…사바사겠지만

[익인2915]

힘들었겠다..푹 쉬고 예쁜 말만 보고듣고 순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