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인 내가 유일하게 회피하고싶지 않았던 사람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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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그게 바로 전 애인이야

불안회피라서 자기긍정 타인부정, 남들한테 나 힘든얘기 안하고 마음 안 터놓고 그랬는데

유일하게 전애인한테는 다 터놓을 수 있었고

조금만 불편해도 도망가고 회피하기 바빴던 내가

걔한테는 내가 먼저 말하고 정면돌파했는데

ㅋㅋㅋㅋ그래서 계속 미련이 남고 아쉽네 그래

[익인1]

누가 헤어지자했어

[글쓴이]

전남친이 ㅋㅋㅋ 걔가 나보다 더한 회피형이어서^^…ㅋㅋㅋㅋ 회피형 답 없는 걸 나 스스로를 보면 알겠으니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미련이 남아 ㅋㅋㅋㅋ

[익인2]

다른 사람들이랑 머가 달랐어??

[글쓴이]

음 뭔진 모르겠어
그냥 얘한텐 다 할 수 있었어
관계가 이상해서 지금도 그냥 친구처럼 잘 지내는데 서로 ‘내가 뭘 해도 상대방이 날 미워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거든 지금도?ㅋㅋㅋㅋㅋ
그래서 요즘에 오히려 더 편하게 말하고 그렇긴 해
그러고 ’야 어차피 내가 이래도 너 나 안싫어하잖아 ㅋㅋㅋ’ 이렇게 말하거든 서로

[익인3]

왜 헤어졌니

[글쓴이]

전남친의 가정 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그냥 자기 상황이 버거웠고 도망치고싶었던거지ㅎㅎ

[익인4]

역시 회피형은 거울치료가 답이네

[글쓴이]

부끄럽지만 인정합니다 ..
ㅋㅋㅋ근데 나도 다 고치진 못했어.. 유일하게 얘한테만 그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