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날 트로피로 보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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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이상형이라고 되게 오랫동안 나 좋아했는데

관심없었다가 

어쩌다가 다른 모습(자기할일잘하는모습)에 끌려서 사귀게 된거였거든

나는 연애 티내는 거 싫어하고 겹지인도 많아서 티내는 거 싫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썸타는 순간부터 스토리올리자고 하고

나랑 있다가 지나가는 친구들 마주치면

(씨씨라서..)

막 디엠으로 예쁜 여성분이랑 어디가냐 이런거 온다고

친구들이 나 엄청 부러워한다

나한테 자랑하는데 솔직히 너무 부담스럽고..

예쁜 사람이 예쁜 말만한다… 

자기 갤러리엔 예쁜 것들만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말도 너무 자주하고

그냥 외모만 보고 이상형이라 사귀는 거 이해할 순 있는데

내가 너무 트로피된 느낌이고 

내가 뭔생각하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껍데기를 너무 사랑하는 느낌이라 정털려…

[익인1]

흠 난 사귈 때도 그렇고 사귀지도 않는데도 저런 얘기들 들어봐서 별 생각이 없는 거 같음 근데 본인이 그렇게 느끼면 좀 자제해달라고 말해 ㅎㅎ

[익인1]

아마 대부분 저런 얘기들 다 들을걸?

[익인4]

예쁘다고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뭔 생각하는지 궁금해하질 않고 껍데기만 좋아한다잖니.. 뭔 동문서답이여 이게

[익인2]

예쁜 여자친구 사귀는 나에 취해있는 느낌은 드네ㅋㅋㅋㅋㅋㅋ

[익인3]

걍 좋아하는 것 같은데 오랜 짝사랑이니까 엄청 예뻐하고 자랑하고... 글만 봤을 땐 그냥 쓰니 마음이 작아보여 상대가 눈에 안 차는 것 같아

[익인5]

내 전애인이 그랬었음
그냥 대놓고 물어봤었어 내가 트로피냐고
응 < 이라고 대답하는거보고 정떨어짐..
그리고 본인을 좋아해줘서 좋다그러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