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맞벌이 안하면 애 키우기 힘들다는거 알지 근데 한 초 3~4학년까지는 부모 중 한명은 옆에 있어야 해
솔직히 육아휴직을 몇 년 내내 하는 것도 아니고 길어봤자 2~3년인데 다 어린이집 맡기고 일하러 가잖아
저때 인지발달 엄청 중요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게 너무 중요한데 주 양육자와 함께 활동 하는 시간이 선생님보다 적다는게 너무 말이 안됨...
유치원도 요즘엔 다 저녁까지 먹이고 하원하는 곳도 많고 방과후나 학원 보냈다가 부모 퇴근 시간 맞춰서 데리러 가는데 걍 이런 상황자체가 너무 이상함
유치원이든 학교든 끝나고 집 갔을 때 엄마나 아빠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정서적으로 안정되는데 어차피 요즘엔 초6만 돼도 엄마아빠보다 친구가 더 좋을 나이임 껌딱지마냥 안 붙어있을 거라니까 중고등 올라가면 학교 끝나고도 친구랑 놀다 들어오고 엄마아빠 퇴근 늦게하는 것도 다 이해함 그러니까 그전까지라도 붙어있어주는 게 맞지 않나
어릴 때 서러운거 그거 진짜 안없어짐ㅋㅋㅋ 이따금씩 생각나
그럼 여자는 애 낳으면 경력이고 뭐고 커리어 단절하고 육아나 하라는거냐? 이게 아니라 아빠가 해도 되는거고 본인이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생각을 많이 해보는게 맞다는거지
애가 어릴 때부터 혼자서 시간 보내고 혼자 해결하고 그럴라고 낳음? 유아 시절부터 외로움을 느끼게 할거면 안낳는게 맞다고 생각함 요즘 불안정 애착인 애들을 많이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