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잡았는데 엄마가 갑자기 일 생김 > 일요일에 우리가 본가로 가겠다고 함 > 엄마가 신경쓰지말고 그 때 보고 결정하자함 > 아니 평소에 남친 보여달라도 하지도 않는 사람이 빨리 데리거오라고 해서 신경 다 쓰이게 해놓고 어케 신경을 안씀…? 게다가 다음 주부터 남자친구 일이 너무 바빠져서 내년까지는 주말에 시간이 없을 거 같은데 내 입장에서는 부모님한테 남친이 바쁘다고 말하는 것도 참 애매함.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데리고 오라고 하면 걍 시간내서라도 가는 게 맞는 거 같아서.. > 계속 이걸로 실랑이 함. 걍 이번주 주말은 무조건 시간 되니까 가겠다 > 아니 신경쓰지말고 앞으로 보고싶단말도 안할테니까 오지 마라 > 하지만 내가 못 본 애랑 해외여행 간다고 하니 얼굴은 보고 싶다 > 일요일에 갈게 > 일요일에 피곤할거같으니 오지마라 그 때 보고 결정하자 > 그럼 주말에 컨디션 보고 말해줘> 아니 그건 예의가 아니지 > 엥 지금까지 한 말은 그럼 뭐야?? > 무한 반복
늘 엄마가 약속을 똑바로 안잡고 애매하게 잡는 게 있음 나는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건데 애매~하게 자기는 이러이러해서 니 남친이 보고 싶은데 남친이 바쁘면 오지마라 굳이 보여주지마라 하면서 또 보고는 싶대 어쩌라는 거지???? 외식할 때도 엄마는 늘 답이 없음 이거싫다 저거싫다 하지만 대안을 제시를 안함 아유 어머니는 나에게 늘 고난이도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