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써버릇 해야 한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솔직히 당장 쓰는게 아까울 순 있지만

어쨌든 나를 위한, 주변을 위해 돈을 쓰는 거고

이미 쓴 돈은 돌이킬 수 없는 거고

이런 걸 보면 진짜 써봐야 아는 것 같아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 그러기도 하니깐…

나는 솔직히 배달음식 시키는 것도 손 덜덜 떨면서

결국엔 안 시키고 삼각김밥 사먹고 이래

그래서 한달 저녁 식비가 5만원도 안 넘더라고

[익인2]

필요한데다 쓰기위해 모은다고 보면 뭐 어때

나도 한달에 배달음식 한번 시킬가말가 하고 옷도 한달에 한벌 사면 많은 짠순이로 평소 살지만, 그거 아껴서 모은 돈으로 난 전자기기, 가전을 사는 편이야. 먹는거 한당 30만원 모아서 40만원짜리 프로젝터 구매. 원래 다달 그렇게 살지 뭐

[익인2]

아님 모아서 엄마 필라테스 끊어주거나. 내가 평소 안 쓰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거에 쓰는게 현명한 소비야, 잘하고 있어

[익인3]

근데 확실히 어릴 때 부터 일정량 이상은 돈을 쓰면서 물건의 가치를 익혀야 하더라
백종원도 봐봐 어릴 때 경험이 다양하니까 뭐든 잘 알고 이게 얼마의 가치를 갖고 있으며 얼마나 소중한건지 한눈에 알잖아?
나이 먹어서 시작하면 오감도 떨어지고 비싼데 가도 이 돈이면 딴걸 먹지 어휴 하는 노인네 밖에 안됨,..

[익인4]

괜찮아 인생 기니까 살다보면 어느새 익숙하게 되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