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계시는 친구가 a면 얘가 원래도 어머니 얘기에 좀 예민했어 우리도 일부러 엄마 얘기를 하는건 아니지만 무의식중에 나올때 있잖아
어제 내가 엄마랑 길가는데 어쩌구~ 이러면 “굳이 내 앞에서?? 엄마 얘기를??” 이러거나 아님 꼭 친구들 어머니한테 트집잡음
그냥 밥 뭐먹을까~ 이런 톡하면 어머니가 밥 안챙겨주셔? 이러고 아님 나 빨래개는 중 이러면 ㅋㅋ어머니 집안일 안 하시니..? 이런식? 이건 나도 평소에 짜증났어
근데 어제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유부초밥 얘기가 나왔는데 a는 자기가 유부초밥 좋아해서 자주 사먹는편이다 이렇게 얘기했고 b는 자기는 유부초밥 잘 안 먹는 편이래 엄마가 가끔 만들어놓으면 그때 한번 먹는 편이다 이러고
근데 a가 아ㅋㅋ 엄마가 만들어줘야 먹는거야? 공주님이야? 이랬는데 b는 또 “왜?? 엄마가 만들어준거 먹으면 안돼? 너는 어머니가 안 해줘서 그러는거야?“ 이럼ㅎ b도 당연히 a가 어머니 안 계신거 알고 있음
아마 쌓여서 그런거 같은데 나 진짜 끼어들기 싫은데 지들끼리 따지면 될걸 나보고 자꾸 잘잘못을 물어봄 아니 대체 왜구러는거야 둘다ㅠㅠㅠ A도 언제까지 우리가 볼드모트처럼 엄마 아예 언금or 엄마 트집잡기 할거며 b도 굳이..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