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낼 땐 끝내더라도 이야기 좀 하자고 전화했는데 한숨푹푹쉬고 묻는말에 대답도 안 하고 그냥 피하기만하고 끝내더라그렇게 끝나니까 난 그 이후에 더 생각이 나고 묻고싶은것도 많았는데 답변도 못 들은채로 혼자 온갖 상상 추측해가면서 너무 힘들었어
하루는 그냥 망했으면 좋겠다가
하루는 연락왔으면 좋겠다싶다가
인스타는 언팔하고 혹시나 연락이라도 올까 카톡은 차단은 차마 못하고 삭제해놓고 아이디검색해서 새연애시작했나 염탐으로 난리를 떨었음 번호도 그대로 기억나고
여기서 하지말란거 하면 안되는거 머리로는 아는데 어느새 내가 하고있더라고 ㅋㅋ
그러다가 상대 새연애시작한거랑 멀프에 넣은거 알고 멘붕이었는데 오늘 새애인에 대해 우연히 알게되었어 겹지인이 있는데 살짝 알려주더라고
겹지인이 보여준 사진보니 올라왔던 프사랑 너무 딴판이고
키도 나보다 작고 얼굴도 넙대대, 쌍수티나고 화장도 ㅂ너무 진해서 지저분하고
직업도 인식별로 안 좋은 중고차딜러
(물론 직업의식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내 정신건강위해…
듣고나니 이상하게 기분좋던데..ㅋㅋㅋㅋ이상하게 통쾌하다고 해야하낭?
나한테 했던 행동들 그대로 할거 상상되서 질투나미칠지경이었는데 알고나니까 그냥 풉ㅋ이런느낌이야
모르는 사람에 대해 이런 생각가지면 안되는거 알고 나쁜거 ㄴ나도 알아 근데 난 내가 받은 상처가 더 크고 내가 더 중요해서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정신승리할래
여기는 전애인 행복빌어주는 성숙한 사람들 많던데 난 아직 아닌가봄 나이만 먹었나 ㅎㅎ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에 털어놔
그 새로운 애인한테 미안?하긴한데 잠시만이라도 그래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