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정도 만난 거부회피형 애인이랑 헤어진지 3달정도 되어갑니다. 만나고서 3-4개월동안은 안정감 있게 연애를 잘했습니다. 상대방이 표현도 많이했고 거의 붙어 있다시피데이트도 하고 그랬어요. 계속 붙어있다보니 사소한 갈등,의견차이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때 상대방이 그러더라구요 ‘우리는 가치관이 다르다’, ‘맞춰가자는 말이 버겁다‘ 평소에 자기가 하는 행동들은 생각도 안하고 제가 서운한 점을 얘기하면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했어요.
이런상황이 더 발생하면 헤어질 것같아 서운한 점이 있어도 참으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갑을관계가 형성이 되었고 이 연애가 잘못된 연애라는걸 직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헤어질 마음은 없었고 노력해서 관계를 회복하고자 했어요.
그러다 결국 헤어지기 한달 전에 전 애인이 권태기같다는 말을 건냈고 점점 저와 같이 있으면 무기력 해 하는 모습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렇게 연애하는게 맞나 싶어서요 헤어지고 힘들어서 5일 뒤에 붙잡았습니다 한번에 붙잡히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도 힘들지만 노력해보겠다고 하고 재회했습니다. 그리고 2주도 지나지 않아서 사소한 문제로 다툰 후 전 애인이 이별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좋은사람이지만 애인로서는 별로다 라고 말하면서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라구요ㅎㅎ 당연히 거절했죠… 그 이후에 3개월이 지났고 중간중간에 2-3번정도 붙잡았는데 다 거절당했어요 마지막에는 니 생각만 하지말라면서 화내면서 전화를 끊더라구요 ..(마지막엔 한달 반동안 연락 참았다가 연락함)
이제 더이상은 안될것같아 만나는동안 행복했고 진심으로 사랑했어서 인정하는게 늦었다고 말하고 더이상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고 제가 차단했습니다.
만나는동안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낌없이 사랑했고 제 행동에 거짓은 없었습니다.
이제 연락 할 생각은 없어요.. 없다긴 보다 사실 참고 있고 하면 안되는게 맞죠
이렇게 여러번 매달리고 붙잡아서 마지막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했던 회피형 전애인도 후폭풍이 올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