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생 있어?

충남대 다니다가 몇 년 휴학하고 자퇴했거든

다른 대학교로 입학해서 지금 다니고 있는데

가끔 충남대 생각난다

학교가 너무 커서 순환버스 돌아다니고

학식당 진짜 많고 기숙사 살땐 그 밑에 있는 카페에서 맨날 공부했었는데ㅎ..

그땐 왜 그렇게 학교가 싫었을까

[익인1]

더 좋은 학교 갔어?

[글쓴이]

그치..
그래도 가끔 충대 생각나
그냥 다녔으면 어땠을까.. 하고

[익인1]

막학기 남은 충대생 뭔 기분인지 알 거 같다
난 지금 해외 장기체류 중인데 학교가 너무 그리워 ㅋㅋㅋㅋ 졸업 어케하냐..하

[글쓴이]

가끔 다시 가고 싶긴해ㅎㅎ
그냥 졸업할걸 싶네

[익인2]

더 입결 높은 학교로 간 거야?

[글쓴이]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긴 하지

[익인3]

편입이야??

[글쓴이]

아닝

[익인4]

충하~~

[익인5]

모든게 무난한 학교(졸업생이)

[글쓴이]

맞아
모든게 무난해 분위기도 무난 학교시설도 무난
다닐땐 그게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리워진다
새로 지은 도서관도 1학 2학도

[익인5]

난 4년 매우 만족했다...ㅋㅋㅋㅋ 무난한 대전에서 개평화롭게 지냄 궁동 자취방도 별문제없이 좋았고

[익인6]

난 충남대에서 2년보내고 바로 인서울로 편입했어 3학년으로.. 전학간 느낌이더라 ㅋㅋ 서울에서 학교다니고싶다는 마음만 없었으면 충남대 좋은학교인거같아 밥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움

[글쓴이]

ㅇㅇ충남대 좋은 학교야
다닐땐 학교가 엄청 싫었는데 왜 그랬나 싶어 후회돼
혹시 이 글을 보는 충남대생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너무 좋은 학교니까 자부심을 가져!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ㅎㅎ

[익인6]

왜 후회해?? 더 좋은학교로 간건데?

[글쓴이]

아무래도 나이?
그냥 충대 졸업했으면 괜찮은 학교니까 졸업장 갖고 무난하게 인생 살았을거 같은데 지금은 욕심 때문에 좀 험난해진거 같아서

[익인7]

난 충대생은 아니지만 엄빠가 충대나와서 어릴때 나들이가고 벚꽃 봤던 기억이 ㅋㅋㅋ
그리고 학교가... 거어어어어어어어업나 넓다

[글쓴이]

엄청 넓어서 순환버스가 다니는 정도ㅋㅋ
버스 노선도 두 개나 있고
도서관 앞 벚꽃길 진짜 예쁜데 거기 왔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