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본인이 지쳐서 찬 둥이들 들어와줘

내가 기분대로 행동해서 상대는 지칠대로 지치고 상처도 많이 받아서 상대가 찼어. 헤어질때 눈빛이 진짜 사랑 애정 1도 없고 식은 눈빛이었어. 헤어진지 하루도 안됐는데 바로 장문 사과문자 보내면 질리겠지? 참고로 깨붙 엄청함..

[둥이1]

사과 형식이나 내용이 읽는 사람 입장에서 평소 헤붙할때랑 그닥 차이 없고 그래도 미래는 여전할 같다고 느껴진다면 질릴듯...

[글쓴둥이]

기다렸다가 보내는게 나을까 바로ㅠ보내는게 나을까ㅠㅠ

[둥이1]

시간은 기다렷다 보내는게 낫고, 그 타이밍은 여기에다가 물어보는 것보다 상대방을 잘 아는 너가 더 잘 알거야. 근데 말햇지만 시간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더 중요하지.

[글쓴둥이]

고마워 자아성찰하는 시간 가져야겠다..

[둥이1]

시간 기다렷다 보내는게 나은 이유는 맛없는 고기집이 있는데 갑자기 하루 이틀만에 우리 집 변했어요! 그러니 다시 오세여! 하면 아무도 안 믿겠지? 이런 느낌임

[글쓴둥이]

비유 확 와닿는다 고마워 일단 내가 더 나아지는거에 집중할게 .ᐟ.ᐟ

[둥이1]

글쓴이에게
그래! 내가 하는 말이 꼰대일 수 있겠지만, 솔직히 사람 잘 안변한다고 생각해.. 그럼에도 상대방이 너와의 연애에서 진정으로 원하는게 뭘지, 너는 상대방의 원하는 연애에 얼마나 잘 맞출지 객관적으로 잘 성찰해보는게 중여한거 같아. 나 무조건 너한테 맞출게! 나 다 잘할수 있어! 라고 하면 안믿기잖아. 그보다 나 솔직히 이런 단점이 있어. 근데 너가 이런이런 연애 원하는거 알아. 우리가 진정 서로에게 완벽한 사람은 되지 못하겟지만, 그래도 조금씩 양보할건 양보하고 부족한건 또 조금씩 어떻게 할지 이해하고 맞춰나가보는건 어떨까?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게 더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이게 실력이고.

[글쓴둥이]

1에게
맞아.. 나도 여러번 성격 바꾸려했는데 잘 안되더라ㅠ 구구절절 맞는 말이야

[글쓴둥이]

고민이 되는게 애인이 나한테 “이제 너 안사랑해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 라고 쐐기 박았는데 그냥 놓아줘야하려나..?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귀찮게 해서 미안해 털어놓고 말할데가 여기밖에 없어ㅓㅜㅜ

[둥이1]

글쓴이에게
저 말을 너무 곧이 곧대로 안믿었으면 좋겠네. 약간 인간의
심리가 지금 당장 분노에 휩싸이거나 그러면 너에 대한 본능적인 사랑의 감정은 가려지고 이성적으로 헤어지는게 맞다는 판단하게 됨. 그 과정에서 너에 대한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는거고. 그러다가 나중에
시간 지나서 이성적인 판단은 약해져가.. 왜냐하면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은 도움이 안돼서 잊어버리도록 진화했거든. 물론 진짜 오랜기간 식어왔을 수도 있긴함.

[둥이1]

1에게
부정적 생각이 약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다들 막 시간두라고 말하는거고

[글쓴둥이]

1에게
둥이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몰라 ,,,;-; 그럼 적어도 한달은 기다려야 부정적인 기억이 흐려질까?

[둥이1]

글쓴이에게
그건 너와 상대방의 헤어진 상황, 지금까지의 스토리, 상대의 성향 종합적으로 판단해야겠지? 나로썬 판단 어려워. 아 참고로 나는 6-7개월만에 재회함. 그 사이에 상대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을 수도 있는데, 잇건 말건 그 사람보다 내가 부족한게 뭐야? 뭐 상대가 새로 만난 인연이 실제로 나보다ㅜ낫다고 생각해도 그 사람이랑 헤어지면 변한 나의 모슺으로 다시 들이대면 되지 라는 여유롭게 대처하자고 생각 햇음.

물론 이게 쉬운건 절대 아니고, 다들 다른 사람 생기면 걍 포기해버리니 이런 케이스가 많이 없긴함

[글쓴둥이]

1에게
와.. 재회해서 잘 만나구 있어? 연애 진짜 어렵다..

[둥이2]

나랑 비슷하네 나도 상대가 반복되는 싸움 패턴 지친다고 헤어지자했어 헤어지기싫다고했지만 결혼할맘도 없고 정떨어졌다해서 그냥 알겠다고하고 연락안하는중 그간못해준게 미안하고 행복했음좋겠대 ㅠㅠ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