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불쑥불쑥 걔 생각 나고 그립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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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한두달도 아니고 다섯달 다 돼가면 이제 그만할 때가 됐는데 나만 제자리에 고여 있는 것 같아

다 끝이란 걸 알아도 그립고 추억들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나 한심해

꿈에 그만 나오면 좋겠는데 안 나오면 섭섭할 것 같고

현실의 걔는 나는 진작에 잊고 잘 살고 있는데 난 지금 뭐하나싶고

[익인1]

난 이별한지 8개월찬데 방금도 펑펑 울었어....심지어 단기연애였는데....참...

[글쓴이]

이제 진짜 걔 잊었다 생각했는데 또 눈물남ㅠ
다들 한두달 지나면 괜찮아지던데 나는 왜 이러나
걔가 완벽한 사람도 아니었는데, 더 나은 사람 많을텐데 그거랑 별개로 걔랑 함께 했던 때가 너무 즐거웠어서 잊으면 안될 것 같고 다시는 그정도로 행복하지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우울해

[익인1]

나랑 똑같다....나도 심지어 상대가 지금 새연애 하고 있는데 미련이 사라지긴 커녕 여전히 그립고 그립다 그래서 정말 너무 힘들어

[글쓴이]

그냥 걔를 영원히 못 본다는 게 너무 마음 아파
미련 버리려고 걔가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상기시킬 때마다 더 슬프고 눈물남

[익인2]

나랑 똑같다…난 심지어 상대 새연애함

[글쓴이]

나도야.. 연애 티내는 사진 보고 심장 쿵 떨어지더라
그 사진 보고 미련 더 없어졌다 생각했는데 그리움은 어쩔 수가 없어

[익인2]

오마이…둥이도 힘들겠다
둥이는 얼마나 만나써? 난 200일 정도..?헤어진지 5개월지낫는데 아직도 못잊음 데이트했던거 놀러갔던거 대화들 다 생생히 기억나 기억을 도려내고시펑 ㅜㅜ

[글쓴이]

1년하고 몇 달 정도
같은 대학이라 방학 제외하고 맨날 보다시피하고 반동거라 추억이 너무 많아서 미칠 것 같아
사귈 동안 가족보다도 더 붙어 있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자꾸 내 잘못만 떠오르고 추억 미화시켜서 상대 잘못은 다 잊어버렸어
그냥 너무 그리워 걔랑 다시 만나봤자 그때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란 걸 아는데 그냥 그때가 너무 행복했어서

[익인2]

맞아 그냥 그때가 너무 행복했었지 ㅠㅠ 이게 너무 오래되서 걔가 그리운건지 행복했던 내가 그리운건지…그렇게 좋아한다사랑한다해놓고 다른 사람한테 또 그러고있을거라 생각하니 속 뒤집어진다 둥이는 그래도 기간이 좀 길어서 더 힘들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