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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상대는 날 엄청 좋아했고 나도 엄청 좋아했어 그냥 서로 막 장난으로 결혼하자는 말이 아니고 서로 그냥 너랑은 자연스럽게 끝까지 간다고 생각했다 이럴 정도였어 ㅠ 
자긴 갈등을 엄청엄청엄청 싫어하고 못 견디는데 나랑은 아무리 싸워도 못 헤어지겠다고 했을 정돈데 이게 계속 반복이 되다 보니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어.. 자기도 쉽지 않았고 나를 아직 좋아하는데 힘들었대 ..
헤어지자 마자 무작정 잡았는데 안 잡혔고 헤어지고 보니 그제서야 걔가 얼마나 참았는지, 나를 좋아해서 많이 참았단 말의 뜻을 알겠더라.. 
그래서 좀 연락 안하다가 맨날 꿈에 나오고 힘들어서 보고싶다고 한번 보면 안되냐 했어.. 솔직히 마지막에 너무 지친듯이 그만하자고 하면서 전화도, 만나는 것도 서로 더 힘들어질 거라고 그냥 이렇게 카톡으로 끝내자고 했어서 또 거절할 줄 알았어.. 근데 ‘보면 더 힘들지 않을까?’ 이러더니 한번 보자고 해서 보기로 했어.. 
내가 아예 싫은 건 아닌 걸까? ㅠ 아님 예의상 만난단 걸까..? 얼굴 보면 좀 달라질 수 있으려나? ㅜ


 
익인1
뭐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매달리든 니 마음을 전달하든 해... 그래야 후회가 안 남아
3시간 전
글쓴이
나 내가 헤어지고 계속 드는 생각들이랑 반성한 것들 미안한 것들 만나는 날 말로 다 못 전할까봐 .. 다 편지로 써서 전해주려고 다 적어놨어..
3시간 전
익인2
쓰니 글만 보면 쓰니보더 상대가 더 좋아했던거같고 싫엉졌다기보단 지쳐서 헤어진걸로 보임
답장도 거절이 아니라서 가능성 있을듯

3시간 전
글쓴이
왜? ㅠ 그렇게 말하니까 또 눈물나… ㅠ 나 진짜 많이 좋아해줬던 거 맞아 내 친구들도 다 너 남친이 보살이라고 하고 잘해주라고 할 정도였어.. 얘도 헤어질 당시 내가 싫어진 건 절대 아니라고 근데 너무 지쳤대..
3시간 전
익인3
난 둥이랑 반대입장에 있었던 사람인데
저건 만나서 확실하게 둘사이 끝난걸 결판을 짓든, 둥이 행동보고 다시 만나보든 둘중하나 하려는거거든
어떤 갈등이 쌓여서 그런건지 몰라서 확실하게 답은 못해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잘 만나고와봐

3시간 전
글쓴이
만약 만나서 끝낼 마음으로 나왔어도 내가 달라진 모습 보이고 말 잘하면 돌려질까..?
3시간 전
익인4
얼굴보면 흔들리긴 할 거 같은데...너가 달라진 모습을 얼마나 진정성있게 보여줄 것인가에 달려있을듯 파이팅
3시간 전
글쓴이
나 평생 살면서 이렇게까지 후회한 적이 처음이야.. 솔직히 나 때문에 힘들어서 헤어지잔 말 나온 적 이번이 처음은 아니거든 .. 긍데 그땐 다 바로 잡혔는데 이젠 진짜 모르겠다 ㅠ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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