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말을 잘 못하나봐

어렸을 때부터 책을 안 읽기는 했었는데

커서 그게 영향이 있나 했더니

글쎄 영향이 진짜 있긴 해

특히 대화를 하는 걸 못하더라

글은 이렇게 주구장창 잘 쓰면서 책은 안 읽어서 내용정리를 못하니까

항상 횡설수설하게 되더라고

사회성이 없는건지 아니면 이것도 정신병인건지..

고치고 싶다

[익인1]

글쓴다 생각하고 속으로 한번 읊고 말해봐

[글쓴이]

그러면 내가 말할 타이밍을 못 잡더라고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겠지 ㅠ 오래걸리겠지만
암튼 고마웡

[익인1]

평소에 상황극처럼 연습해봐 이런 말이 나올거라 생각하고 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그래야되나봐 고마워ㅜㅜㅜ

[익인2]

나듀그랭 책 많이 안읽었엉 ㅋ 정신병은 아닙니다 제가 정신과를 다니는데 이게 병은 아니더라구욤.. 요새 말 잘하는 사람이랑 지내고 싸우다보면서 논리를 배움... 토론을 자주해바

[익인2]

얘랑 이길라고 밤에 주절주절 스피킹 한다 내자신도 참 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사람이 하나 있긴 해 말을 워낙 잘해서 내 말문을 막히게 만들더라고
그래서 더 이런 생각이 드나봐
토론이 매우 중요하지.. 학생 시절에 갈등생기는 게 무섭고 싫어서 토론같은 거 안했더니 커서 이 지경이 됐나봐

[익인2]

맞아!!!!! 얘랑 말하면 나도그래 막 아무것도 반박 못하겠고 말문막히고... 그래서 왕창 싸우고나서 노트에 얘의 논리를 정리하고 구멍을 찾아내고 정곡을 찌를 말을 준비해둠 ㅋ ㅋ ㅋ ㅋ 내가 너무 치졸한가 햇는데 이게 어떻게보면 말하는법 연습이더라고?! 무서워하지마 나두 한 회피 하는데 요새 이겨낼라고 막 싸우는중이라 생각나서 주절거려봐쑴..

[글쓴이]

ㅋㄴㅋㅋㅋㅋㅋ 진짜 많이 노력하는구나!!
그렇게 해서라도 실력이 괜찮아지면 그렇게 하는 게 맞지
나도 그런 노력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상대만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놔서 내 할말도 못하고 그러거든 그래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나 싶고... 이젠 날 좀 돌보고 싶어서
그럴려면 말도 잘해야되고 내 앞가림도 잘 챙겨야 되니까
무엇보다 손해보는 건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 줄 알아야 눈뜨고 코베이지 않으니까
우리 파이팅하자!! 나도 그 친구랑 말을 좀 자주 해봐야겠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