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거 내 말이 이해가 안 가? 내 의도 이해 되는 사람 ㅠㅠ

내가 오늘 3시까지 면접이 있었어 근데 오늘 원래 딱 맞춰나올 수 있는데 계속 운 좋게 버스 지하철 한 방에 타서 30분 일찍 역에 도착함 근데 보니까 어라? 한 정거장 앞이었던 것 (역을 착각한 거야) 그래서 진짜 다행히 시간이 남아서 지하철 다음 거를 기다리고 있어 (이거 타도 안 늦음!)

그래수 친구한테 상황 설명하고 카톡이야

나: 왘ㅋㅋ 진짜 다행이다 어쩌고 저쩌고 해서 담 지하철 기다리는 중 ㅋㅋ 럭키비키~ 

친구: ?? 근데 넌 면접인데 역도 안 알아보고 가? ㅋㅋㄱㄱㅋㅋ

나: ㄴㄴ 알아봤는데 헷갈립 ㅠㅠ 그래도 다행이지 않냐 오늘 운 짱 좋아!

친구 : 운이 좋아 다행이지만 ㅋㅋ.. 애초에 잘 알아봤으면 이럴 일도 없지 

나: ?? 글킨 하짘ㅋㅋㅋ 근데 난 너한테 걍 럭키비키라고 썰 풀듯 이야기 했는데 왜 훈수를 하냐 계속ㅋㅋㅋㅋㅋ

친구 : 아 내가 T라서 이런 거 보면 가만 못 지나가겟음 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이네 ㅊㅋㅊㅋ

나: (안읽씹)

나만 기분 나빠..? 근데 이 친구는 내가 뭘 기분 나빠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

그니까 내 입장은 이미 이렇게 일이 벌어졌고 수습이 가능하니까 럭키비키 > 썰 형식으로 말한 건데 친구는 뭐라하는 입장인 거라 내가 당황스러운 건데 내가 말을 이상하게 했니…

[익인1]

...? T 안저래요............
너 충분히 기분나쁠만 함

[글쓴이]

아니ㅠㅠ 내가 뭔말하는지 알겟지ㅠㅠ 난 이 상황에서 날 역해달라는 거 아니고 ㅠㅠㅠ 걍 럭키비키 상황를 말란 건데 내가 말을 이해 못하게 햇나 싶더라

[익인1]

ㅇㅇ 너 친구가 이상해ㅋㅋㅋㅋㅋㅋ

[글쓴이]

휴 고마우ㅜ

[익인2]

뭔 저게 T야 안저래 ㅜㅜ
걍 야 그래도 다행이다 면접 잘바 이러겟지 .. 먼.. 걍 훈수도 아니고 너 꼽주는것같은데 ㅠ

[글쓴이]

ㅜㅜㅜㅜㅜㅜㅜㅜ 우울하다 갑자기

[익인3]

나 t 90 나오는 사람인데 "아무튼 안 늦고 도착해서 다행이네" 생각밖에 안 듬

[글쓴이]

ㅜㅜㅜㅜ 그니까 ㅜㅜㅜㅜㅜ 가끔 저러는데 그럴 때마다 내 말 의도가 잘못됐나..? 싶더라 ㅎ..

[익인4]

T핑계대고 그냥 너 꼽주는거같은디
나도 T인데 쟤가 이상한거같음

[익인5]

2

[글쓴이]

아니 진짜 난 내가 말을 잘못한줄 핰ㅋㅋㅋ 기분 나빳서

[익인7]

3 괜히 꼽주려고 계속 말하는거 다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T호소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미 지나갔는데 뭘 거따대고 자꾸 훈수질이여

[글쓴이]

그래 이거얔ㅋㅋㅋ 어차피 이미 지나갔는데 ㅜ 그리고 내가 찡찡거리며 말한 게 아니잖아 (환장)

[익인8]

면접 보는 게 아니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