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랑 학교에서 이런 저런 일을
너무 많이 겪으니까
왜 사람한테 잘해줘야 하는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왜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
정말 최선을 다했고 진짜 열심히 했고
정말 누구보다 진심이었는데
그만큼 아프더라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결과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았는데
그게 와장창 깨져버린 기분이야
믿음이 깨진 것뿐만 아니라
어차피 내가 열심히 하고 진심이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는 신념이 생겨버린 거 같아
내년부터 진짜 임고생인데
어떡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