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애하는 둥들아 상대방 나라 언어 어느정도 해?

너무 어중간하거나 이도저도 아닌 실력이라면

국제연애 오래 못갈까..? 결혼까지 가고싶은데..

깊은 대화는 어렵겠지?ㅠㅠ

[둥이1]

우리언니 결혼 4년찬데 여전히 콩글리쉬임..

[글쓴둥이]

어디서 만나셨대??

[둥이2]

나 우리학교로 유학왔던 학생 사겼었는데 둘다 간단한 일상 의사소통은 가능한 정도..? 근데 이제 자세한 설명은 못하고 무슨 스무고개하듯이 알아맞추고ㅋㅋㅋ 번역기 돌리고 그랬음.. 싸우면 걍 말이 안나와 나와도 너무 간단한 말밖에 못하고ㅋㅋ큐ㅠㅠㅠ 걍 싸울때 말고도 유학끝나는 시점에 대한 내 감정이야기, 가치관이나 문화가 다른것에 대한 이야기.. 이런거 너무 힘들어서 걍 대충 비슷한 단어로 퉁치게돼서 정확히 전달이 안됐어

[글쓴둥이]

하 나도 그럴까봐ㅠㅠㅠ 마음은 국제연애가 해보고싶은데 깊은의사소통도 안되고 싸울때 답답할거같아서ㅠㅠㅠ

[둥이3]

음 서로 좋아하면 처음에 언어적으로는 의사소통 안돼도 어떻게든 소통하려고함. 아님 소통이 잘 안돼도 좋아하는 마음이 다 이김. 그런데 그 시기가 지나가고 나서는 당연히 언어적 소통이 잘 돼야 서로 편하겠지. 나같은 경우는 유럽어고 C2 수준으로 언어 구사함.

[글쓴둥이]

맞아 좋아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어쨌든 그나라 언어공부는 평생해줘야겠구나.. ㅠ 상대방도 나도 서로의 언어 수준이 초중급단계밖에 안돼서:( 그래도 같이 노력해서 발전한다면 넘 뿌듯하고 좋을거같다..!!

[둥이3]

그 연애 관계가 동기가 돼서 열심히 배운 것도 있는것 같아. 특히 싸우면서 팍팍 느는 것도 있는 듯. 국제연애는 뭐 그냥 잠깐 연애로 그친다면 고민할 것 없는 듯. 그런데 결혼을 생각하거나 평생 파트너로 둘 생각이라면 신중해야할 듯. 사람 성향 따라 다를텐데 나같은 경우는 글쓰는 거 좋아하고 소설 음악 좋아하는데 상대가 한국어를 잘 못하니까 아 내 파트너는 평생 나라는 사람의 중요한 부분은 모르고 죽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외로워졌어 ㅋㅋ 근데 그건 뭐 한국인이랑 해도 비슷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사람 성향 따라 다를 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