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전화와서 받았더니 애인은 오빠보고 싶어 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군대간 친구라는 남자새기가
"이 새기 2시간동안 자기 애인 귀엽고 잘생겼다고 자랑 해요!!"
뭐 이런 내용으로 시끄럽게 떠드는데 조금 가라앉고 생각해보면
애인이 내 칭찬했다 이런 걸 전달하고 싶어했던것 같긴한데
군대도 간 21살인 새기가 본적도 없는 나이많은 사친 애인앞에서
아무리 지가 베프라고 하더라도 내앞에서
애인에 대한 호칭을 새기라고 하거나 막대하니까
좀 많이 무례하게 말하니까 화가 너무 나더라고
그래서 애인한테 바꿔달라 했는데 계속 거절하길래 이유 물어봤더니
싸울것 같다고 해서(솔직히 바꿨으면 싸웠을것 같긴함)안 주던데
끊고 나서 걔가 죄송하다고 애인통해서 전했다고 하긴 하는데 걔가
직접 안 전한것도 뭔가 좀 짜증나고 애인이 이런 무례한 새기랑 같이 노는
것도 짜증나고 애인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1시간동안 사과하고 있는
이 상황도 짜증나는데 부대 알아내서 그냥 계속 민원넣어서
휴가자르거나 최소한 계속 귀찮게 괴롭힐까?
군대 갔다와서 어떻게 하면 군인이 개.같은지는 아는데 아 너무 화난다 진짜
어차피 3달뒤에 나온대서 민원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마는
술마신거면 이해해줄려고 했는데 그냥 원래 텐션이 높은 새기가 자기 애인이랑
재결합해서 더 텐션이 높다고 이해해달라고 하는데 내가 화가나도 되는 부분이야?
그냥 민원 넣을까?
아 진짜 너무 열받고 짜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