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ㅋㅋ 친구가 낙태비용 없어서 돈빌려달라 해갖고 손절침

진짜 나도 얘랑 이렇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20년지기고 그냥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온 동네친구야 걍 가족같은

원래 안그랬는데 타지로 취업하면서 본가 떠나더니 거기 직장 애들이랑 원나잇 허구한날 하고

지 룸메랑 원나잇했던 남자한테 빠져선 사귀다가 한번 낙태를 했었어

그때까지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했고 걔가 힘들다고 연락할때마다 다 받아줌

결국 그 남자가 바람나서 헤어져놓고는 정신 못차리고 매달리고

그 이후로도 헌팅하고 다대다 미팅하고 원나잇하고 그러더라? 철없는 나이도 아니고 곧 서른임

그걸 또 맨날 나한테 썰풀듯이 다 얘기하는게 너무 역겹고 정떨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임신해서는 병원가야하는데 당장 돈이 없다고 나한테 50만원만 빌려달라고 연락와서

더 듣지도 않고 차단때렸어

되게 허무하다 그냥

[익인1]

어지럽긴하네,,, 더 좋은 친구 생길 거야

[익인2]

나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친구는 알고 지낸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구나 싶더라 본문처럼 내 친구도 타지 생활 시작하면서 원나잇하고 나한테 썰 푸는 남미새짓 시작했지만 오랜 친구라 받아주고 참았는데 결국은 손절하게 돼서... 쓰니는 20년지기면 진짜 거의 가족이었을텐데 현타 심하게 왔겠다ㅠㅠ

[익인3]

아 근데 진짜 오래된 친구가 내가 추구하는 인간상이랑 안 맞으면 힘들긴 함 ㅠㅠ.. 나도 진짜 오래된 친구 비슷한 케이스로 거리 둔 지 5년 정도 됨

[익인4]

인간이 수치심도 없나봐... 참....

[익인5]

인간이 아니라 무슨 짐승 수준......

[익인6]

어휴..본인 몸 본인이 챙겨야지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은...그냥 잊고 살자 너만 옆에서 힘들어져

[글쓴이]

아 남친이랑 헤어질때보다 더 허망하다 진짜로......

[익인7]

아이고야........

[익인8]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