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퇴사하면 기존에 있던 사람이 내 일 맡아서 하기로 했어
회사에 그 업무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면 내가 하는 건 당연한 건데
나보다 오래된 사수가 있단 말야 나보다 더 먼저 일했던 사수고 나한테 이 업무 알려준 사람임
나는 사수가 일 알려주는 게 맞다 생각하거든?
왜냐면... 일단 내 일이 많고 사수는 일이 나보단 없어 쉬다가 사장이 업무 시키면 하는 정도?
그리고 둘이 친해 나랑은 그냥저냥? 사적인 대화도 안 하는 사이야
내가 업무 알려주면 내가 아니라 사수한테 물어보는 식이야 아니면 나한테 질문했을 때 사수가 대답해
화장실 갔을 때나 잠깐 나갔다 오면 사수가 알려주고 있는 게 자꾸 보이는데 이게 내가 알려주는 게 맞나 싶어
나 퇴사해도 사수는 계속 있거든... 뭣보다 사수가 알려주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여
둘이 업무 얘기로 대화하다가 사수가 은근 내가 잘못했단 식으로 말한 적도 있는데 확인해보니까 인수인계 받는 사람이 잘못 확인했던 거야 근데 이게 나한테 직접적으로 말 안하고 기존에 업무했던 사람(나)가 잘못했단 식으로 나 들으라는 듯이 말해서 얼탱이 없었는데 ㅋㅋ 하여간 괜히 내가 해줬다가 사수가 껴들어서 그거 아니라고, 자기가 하라는 식으로 할 것 같아서 그게 너무 귀찮아 내 일도 바빠 죽겠는데...
사장한테 나 말고 사수가 인수인계 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해야 하나?
내가 A식으로 알려줬는데 사수가 B로 하라고 끼어들 때마다(둘 다 해도 상관 없는 방법) 그럴거면 걍 니가 인수인계 해라 라고 말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