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보통 나이정병은 애매하게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난 해둔 것도 없는데 남들은 앞서있고 난 너무 뒤처져있어서 조급하고 초조하고 그래서 정병 걸리는거임 자꾸 주변이랑 비교하게 되는게 큰 듯 거기다 한국 사회다보니...
그렇다고 저게 멘탈이 약하다고는 못하겠는게 사회 자체가 거대한 나이정병 소굴임 어쩔 수가 없음 걍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들은 나이정병 걸릴 일이 없는데 인생궤도 자의든 타의든 한 번 틀어지면 그때부터 벗어날 수 없는 늪임ㅋㅋㅋㅋㅠㅠ
이거 벗어나려면 본인이 정한 목표를 통해 성취를 얻어내야 함 그럼 사라지더라 아니면 아예 밑바닥 찍어보면 됨
나 삼수하면서 나이정병 오졋거든 근데 세번째 수능에서 국어 오엠알 밀려씀ㅋㅋ 미친... 진심 내가 전재산 사기를 당하지 않는 이상 인생에서 저때만큼 밑바닥 찍을 일은 없을 듯 체감상 난 저 때 한번 죽고 다시 태어낫다ㅋㅋㅋ
한번 지하로 떨어지고 나니까 그때부터 나이? 걍 숫자임 아무 생각 안듦 어찌어찌 내년에 수능쳐서 대학갔는데 만약 삼수해서 대학 갔으면 나이정병 아직도 계속 은은하게 있었을 것 같음 또래랑 계속 비교하면서 나 입학할 때 걔넨 졸업반이니까
근데 지금은 전혀 그런거 없음 삼수 망하고 수능 준비하면서 원래 only 취업 목표로 학과 정했는데 하고 싶은 전공가기로 마음먹고 왔거든 대학생활 너무 재밋고 취업? 남들보다 좀 늦게하면 어때 설마 굶어죽겟어? 다 어떻게든 살아진다 걍 이 마인드임ㅋㅋㅋㅋ 생각해보면 밑바닥도 밑바닥인데 하고 싶은거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