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은 밥도 못먹고 계속 울고 1주차-2주차-3주차 계속 마음이 변하고
사진 보면 쿵 내려앉고 동영상 보면 목소리 듣고 마음 아파서 무너져내리고, 그사람 인스타 보면 내려앉고 팔로잉 팔로워 확인하며 가슴 찢어지고 나랑 관련된 거 남았나 안남았나 염탐하고, 카톡 친구 삭제했다 번호로 다시 저장했다가 지웠다가, 일기에 욕도 써보고 쓰다 울기도 하고 진짜 별 짓 다 해본 거 같아
어느순간 어???? 나 괜찮네? 할때가 온다던데 금방 왔네 다행이다 ㅎㅎ 이별 후 지나간 한달이 너무 아깝고 현타오더라...
그사람이 싫지도 좋지도 보고싶지도 않아 그냥 아무생각이 안들어
새소식을 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불행하길 바라지도 않아 그렇다고 잘지내길 바라는것도 아냐 그냥 아무생각 없어 남이니까
2-3주차쯤 내 기억속에서 잊혀져간다는 사실도 슬퍼서 울었는데 이젠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내 마음속에 남아있을거같아 사진도 굳이 안지우려고 봐도 아무생각 안들고 그냥 그때의 우리가 귀여워
며칠 전까지만 해도 후폭풍 오길 간절히 바랬는데 이젠 연락이 와도 안와도 상관없고 만약 오더라도 늦었다고 상처줄 생각 없어 예전엔 복수심 가득해서 상처 잔뜩 주고 싶었어
나중에 밥 한번 먹자 해도 웃으면서 먹을 수 있을 거 같아
진짜 안녕 내가 너무너무 좋아했어 ㅎㅎ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고 더이상 너를 미워하지 않을게 그때 나 사랑했던 니 마음 진심이었던 것도 알아 이런 연애 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우리 둘이 만난건 운이 좋았던 거 같아 이번 이별로 느끼는 것도 많고 미안한 것도 고마운 것도 있네 진짜 고마워 ㅇㅇ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