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순수한 만남이었다 ㅋㅎㅎㅋㅎ
손잡는데 50일 안는데 70일 뽀뽀하는데 100일 ㅋㅋㅋㅋ
서로 부모님이 알면 뭐라하셔서 비밀연애 하느라
학교에서도 집에 와서도 거의 아는척 못했거든 ㅋㅋ
그러다보니 서로 멀어져서 헤어졌는데
중2때 나 좋다고 몇번 연락온적이 있었는데 좀 얘기하다 끊기고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어디 갔는지도 모른채 살았고
나는 일반고 가서 예체능 쪽으로 돌려서 대학 왔는데
내 친구가 얘랑 학원 같이 다녔어서 얘기 들어보니까
전국단위 자사고 갔다가 처음에 적응 못해서 힘들어하다가
그래도 잘 적응해서 졸업하고 삼수하는 중이라더라 …
수능 잘보고 오랜만에 재밌는 친구로 만나면 좋겠다!
이성적인걸 떠나서 그냥 어릴때 풋풋했던 친구여서
뭔가 갑자기 생각이 났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