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길동이 둘리를 못 내쫓는 이유가 있다는데 너무 슬프다

희동이가 고길동의 자식이 아니고 조카인데 집안 사정상 억지로 떠맡고 있는 처지라 곤란한 상황이고, 그런데 그 희동이가 둘리는 엄청 따르니까 둘리가 아무리 사고를 쳐도 차마 못 내보내는거라고 함…

둘리랑 희동이는 둘 다 부모 없이 크고 있는 아기들이니까 남들보다 서로에 대한 유대가 더 깊어 친형제처럼 지내는 그런 설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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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 둘리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당연히 희동이가 고길동 자식인 줄 알았어....헐.....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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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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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작가님의 그런 사장이 녹아있는거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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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둘리에게 뒷통수를 치는 희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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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조카였구나 첨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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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가 엄마 만났을때 지구에 안가고 엄마랑 같이 살려고 했는데 희동이가 둘리 몰래 묶어서 강제로 지구에 왔던거 안타까웠는데 저때 둘리 안왔으면 희동이는 계속 혼자 였겠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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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동이가 고길동 자식이 아니라는건 지금도 신기함… 당연히 고길동 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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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왜 나 눈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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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인 건 알았는데 어릴 때 봐서 그런가 저런 부분까진 생각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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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까 희동이가 고길동한테 고모부라고 불렀었네...?! 잊고있다가 갑자기 희미하게 희동이 목소리로 고모부 부르는게 귀에 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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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다 알고봐도 결국에는 고길동씨 천사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