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수학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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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까지는 전교 3위 안에 들 수 있을 정도로 공부 머리도 좋고 잘했었어 근데 중1때 고등학교 전교 1등이던 언니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 이후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3년을 멘붕 상태로 지냈거든 공부를 아무리 해도 한순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트라우마로 남았달까

그래서 수학이 일단 다 개념 살짝씩은 잡혀있긴한데 난이도 조금이라도 생기면 못 푸는 수준이야.. 나도 노력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자책한게 수백번이지만 그때 이후로 공부에 대해 집착이 안생겨서 계속 실패하게 되더라고

학원이라도 다니면 괜찮으려나 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지금 내가 내 나잇대 애들이랑 수준차이가 심하니까 받아줄 학원이 있을지 걱정되고.. 학원을 가도 괜찮을지 모르겠어

[익인1]

받아주는 학원 있긴하더라....학원 다니면 난 훨 나아졌었어....대신 남들보다 3~4배는 내가 더 하긴함..

[익인1]

걍 진도만 나가는 학원 말고..개인공부도 신경 써줄 수 있는 학원으로 알아봐....난 그런 학원 다니니까 훨 나았ㅇㅓ...

[익인2]

학원다녀보는거도 괜찮을거같다 아니면 과외도괜찮을듯

[익인3]

3년동안 후폭풍이 심했다면 아직 그 트라우마가 완전히 극복되진 못했을 것 같은데 내 생각엔 학원도 중요하긴 하지만 전문적인 치료(아직 안받아봤다면) 병행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 뇌가 편안하고 건강해야 뭘 하든 효율이 좋고 습득력도 빠르니까.. 꼭 공부 때문이 아니어도 나중을 위해서!
그리구 아직 고1이면 시간은 충분하니까 1:1 과외라던가 개개인 집중관리 가능한 학원 가서 중위권까지 따라잡은 다음에 상위권 애들 많이 다니는 학원가면 실력 확 늘거야
학원 몇군데 찾아보고 다 한번씩 가서 상담 받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