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까지는 전교 3위 안에 들 수 있을 정도로 공부 머리도 좋고 잘했었어 근데 중1때 고등학교 전교 1등이던 언니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 이후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3년을 멘붕 상태로 지냈거든 공부를 아무리 해도 한순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트라우마로 남았달까
그래서 수학이 일단 다 개념 살짝씩은 잡혀있긴한데 난이도 조금이라도 생기면 못 푸는 수준이야.. 나도 노력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자책한게 수백번이지만 그때 이후로 공부에 대해 집착이 안생겨서 계속 실패하게 되더라고
학원이라도 다니면 괜찮으려나 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지금 내가 내 나잇대 애들이랑 수준차이가 심하니까 받아줄 학원이 있을지 걱정되고.. 학원을 가도 괜찮을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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