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불안정한 상태인거 맞고 인정해..
2년전에 나의 이성문제 때문에 대판 싸우고 내가 환승했어. 애인은 1년간 나한테 매달렸었고 그뒤론 조용히 잘지내는거같더라.. 이성들도 만나면서
내가 연락 중간중간 했는데 미련없다는듯 답변 해주면서 가라고 하더라고..
그러다 환승한 사람이랑 짧은연애 하고 헤어지고나서 내 외로운 마음에 이리저리 남자들 만나러 다녔었고 다 잘 안되었어
그러다 전에 사귀던 저 남자한테 연락했었고 내가 반성하는 태도 보이고 정신과 다니고 있고 객관화하니까 내가 문제였다고 깨끗히 사과하고
다시 만날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애인은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고 약속잡고 만났었고..
만나고 간단한 데이트하면서 애인이 느낀건 정신과 다니는것도 큰 용기라고 한발자국씩 나가보라고 너 믿고 다시 만나보겠다고 했었고
근데 그날 내가 약속이 있었어 사친 2명하고 한달전부터 술약속 잡혀있었고 한사람은 전 썸남 한사람은 친구였고..
근데 썸남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마음없는 친구라고 하니까 애인도 그냥 잘 다녀와라 중간중간 연락만하고 하면서 약속 나가라 하더라고
이때부터 잘못된거같아.. 내가 거짓말 중간중간 하니까 애인도 촉이온건지 꼬리물기 질문으로 일반 친구가 아닌 전 썸남인거 알게되었었고
그뒤로 짜잘짜잘하게 이성문제가 10번넘게 있었어. 다 거짓말로 넘겼었고..
애인도 처음엔 믿어보겠다고 했다가 너가 선택하라고 쟤들인지 나인지 나를 선택하면 쟤들하곤 거리두고 말도 섞지말라고 하기에
애인을 고르고 말도 안섞는다고 했었어. 그러다가 또 사적인 대화하다가 3번 걸렸고.... 이성친구들이 애인 무시할때 나 거기서 웃고있었던거 알게되니
아예 이성들과 대화를 단절 시키더라..
애인이 내가 너 안전지대는 되어줄순 있다. 사람 쉽게 안바뀌는것도 알고있다. 너 나랑 사귀다가 다른 사람 만날때도 이럴거냐.
제대로된 사람 만나서 서로 상처받지말고 연애 해야 될거 아니냐고 너 스스로가 자신을 포기안하면 난 너 앞에서 끌고갈거라고 제발 하지말란건 하지말라고 하더라.
근데 막 강압적이게 나오면서 풀어줄건 풀어주기도 하고 나를 위해서 생각하는건 보였어.
누구랑 약속 있다고하면 안된다고 하다가 다녀오라 하기도하고..
그후로 어찌 잘 지내다가 애인이 나 인스타 하는거 알게되어서 같이 맞팔하고 그랬는데 내가 전 x 흔적을 안지웠던거야..
우리집 놀러왔을때도 컴퓨터에 전 x 사진 스티커사진 그대로 냄겨뒀고.. 가뜩이나 내가 환승했던 남자니까 더 보기 싫었던건지 다 없애버리라고 했는데
내가 숨겨놨다가 또 걸렸고.. 2년전에 환승하고 나서 애인 심하게 욕하는거 메모장에 써놨는데 그것도 봤더라..
그거보니 말없이 나가서 한참을 안들어왔는데 담배피고 왔다면서 앞에 맛집있다고 나 대리고가서 밥도 먹이고 화는 내는데 나 생각까지 해주기도 하고..
어찌어찌 5개월을 잘 버텼는데 친한언니가 애인 이성문제에 예민하다고 너가 나이가 애인보다 어리니 갑해도된다, 거짓말 해도된다 알아서 고쳐진다 하다가 걸리면 그냥 사과해라라는 내용을
애인이 들어버렸고.. 2년전에 그언니랑 나랑 애인 외모욕한것도 다 알게되었더라고..
여기서 화가 많이 난건지 쟤 거리두기 하라고 진짜 심한욕 막하니까 내 친한언니 건드리는거 싫어서 나도 맞대응 하고 그랬거든..
그러니까 애인이 너 이성친구들이 나 무시하고 그럴때 웃으면서 가만히 있더만 너 친한언니가 욕한건 되고 내가 욕하는건 안되냐고 무슨 이런경우가 다있냐고 화를 내더라
나도 욱한마음에 저 언니는 가족같은 관계라고 너랑 관계가 다르지않냐고 무슨 관계에 당근과 채찍이 있어야되냐고 윽박질렀고.. 그러다가 이별 통보 받았어 자기도 못참겠다고 자기가 강압적인건 인정하는데
그만큼 너 생각해서 많이 풀어주기도 했고 정말 노력 많이했다고 하더라..
애인 주말에 야간에 일하고 잠 안자고 왕복7시간 거리 올라와서 당일치기 데이트하고 내려가는 버스에서 자고 다시 일하고 갔었어.
나 사정 안좋으니까 데이트 비용도 100% 애인이 다 냈었고.. 한번 만날때마다 40~50만원씩 썼던거같아..
애인은 이성문제 이런거 일절 없었고 정말 착하고 좋은사람이야.. 인정해
글이 두서가없고 복잡한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