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열정 다 잃어버린 지금은
아이돌이든 게임이든 뭐든 어떤 덕질도 전혀 한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렇게 조건없는 열정과 사랑을 쏟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이 난 너무 부러운데
금방 질려하면서 한 번 찾으면 맨날 그것만 찾는 사람인데도
뭐 하나 좋아하는 걸 해도 좋아하는 걸 봐도 옛날같은 사랑이 안 나오고 그런 에너지도 없으니까 현타와
이런 에너지는 단순히 몸이 쉰다고 채워지는 에너지가 아니라는 걸 깨달으니까 요즘은 한결같은 에너지로 뭔갈 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
살아갈 날들이 네 배는 더 많은데 이런 게 벌써 남이 부러워서 어떻게 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