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나치게 예의바르고 조그만 일에도 상처 잘 받는? 순두부 같은 사람 있잖아

좀 답답하고 가끔 짜증나?

[익인1]

그렇지

[익인3]

아니

[익인4]

짜증까지 날 게 있나

[익인4]

근데 이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냐는 말 많이 들음 비꼬는거 말고 생각할 게 많아서 다 피하려고 노력하는게 피곤할거같대

[익인5]

그냥 타고난 기질이 예민한 사람인거지 그러려니 해 살다보면 별별 사람 다 있는데 뭐

[익인6]

그 사람 자체가 짜증나진 않는데 상처 받을때마다 멘탈 흔들리는거 티내고 주위에 하소연하면 여러번 듣다보면 피곤하긴 해.. 더이상 해줄 말도 없고ㅠ

[익인7]

답답하긴 한데 나한테 징징대지만 않으면 짜증까진 안나

[익인8]

나랑 동갑인 동기가 내 자리와서 뭐 질문할 때마다 무릎꿇고 질문하길래 일어서세요 왜 무릎꿇어요 했는데 누가 위에서 아래로 쳐다보는건 예의가 아니니까요! 이래서 아... 했음...
그래서 말 잘 안걸고 나한테 말걸어도 그냥 헤헤웃기만 함 저번엔 오타 검수 하나도 안 한 상태로 제출해서 검수 부탁드려요 하니까 그런 말은 카톡으로 하면 안되는 거냐고 울먹이더니 지 자리가서 울더라 탕비실에서 단 둘이 있을 때 한 얘기였는데

[익인9]

어릴땐 괜찮았는데 나이 먹을수록 솔직히 귀찮음

[익인10]

내가 그런과라 그래서 좋아 서로서로 선 절대 안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