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자기 전까지 대화체 댓망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지문 1도 안 섞은 대화체 댓망 할 닝 구함

[닝겐1]

dhk

[닝겐1]

니로 될까요!

[글쓴닝겐]

가능 가능

[닝겐1]

소꿉친구 맞관 / 고백각 재고 있던 닝이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자 점심시간에 자고 있던 니로 손등에 '좋아해'라고 낙서하는 중이었는데 잠에서 깬 니로랑 눈 마주친 상황
-
아, 깜짝이야. 와... 진짜 심장 튀어나오는 줄. 아니, 너 잘 땐 누가 업어가도 모르잖아. 왜 꼭 이럴 땐 둔감하지 않고, 민감한데??

[글쓴닝겐]

옆에서 우당탕탕 거리는데 어떻게 잠에서 안 깨는데. 계속 자는 척하려다가 손 간지러워서 포기했다. 퀴즈라도 낸 거야? 여기서 읊으면 되는 건가?

[닝겐1]

글쓴이에게
아니? 안돼! 여기서 그걸 왜 읊어! 나중에 잠에서 깨면 혼자 읽으면서 누군지 추리하라는 목적이었다고!! 아니, 그보다 아직 다 쓰지도 못했거든?? 너 다시 눈 감아. 다시 잠에 들라고!

[글쓴닝겐]

1에게
내 귀 터지겠다. 이러는데 어떻게 다시 잠들라는 거지? 닝은 알려나? 다시 손등 내어줄 테니까 적어 봐. 답해 줄 테니까.

[닝겐1]

글쓴이에게
야, 야. 그래도 반에 애들 몇 명 있는데. 여기서 대답해 준다는 건 좀 아니지 않냐? 난 우리 사귀는 거 동네방네 소문내기 싫은데.

[글쓴닝겐]

1에게
난 진짜 아무 말도 안 했다. 네가 네 입으로 말한 거다. 나중에 나한테 뭐라 하기 없기다. 빨리 손가락 걸어.

[닝겐1]

글쓴이에게
아... 미친. 이거 함정수사야. 내가 또 너한테 말린 거라고-. 방금 내가 한 말이랑 네 손등에 적은 거 다 무효야. 대신 다른 방법으로 할 거니까 기대하고 있어라.

[글쓴닝겐]

1에게
그러다가 온 세상 사람들 쟤네 사귀지도 않는데 사귄 척한다, 뭐 이런 거 다 알 때나 사귀게? 이제 사귈 때 되지 않았냐. 하다못해 배구부 선배도 알더라.

[닝겐1]

글쓴이에게
뭐야. 돌려줘요, 내 비밀 연애. 어떻게 다 눈치를 챘냐고요. 우리 딱 봐도 여느 소꿉친구 같지 않았냐? ...아닌가?

[글쓴닝겐]

1에게
세상 어느 소꿉친구가 부활동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냐? 아직도 안 사귀냐는 말 그만 좀 듣고 살자. 쟤네 얼굴 좀 봐. 이제 우리 이러는 거 지긋지긋하단 표정이잖아.

[닝겐1]

글쓴이에게
난 그동안 잘 속였다고 생각했는데. 나 혼자 착각했던 거냐고-. 하... 손 줘 봐. 끝까지 써줄 테니까...

[글쓴닝겐]

1에게
막상 받으니까 대답하기 싫은데. 것보다 너 저기 거울 좀 봐라. 얼굴 이러다 터지는 것 아니냐? 토마토도 너보단 덜 빨개.

[닝겐1]

글쓴이에게
뭐, 나만 그런 줄 아냐? 네 귀도 엄청 빨개졌거든?? 시답잖은 얘기 그만하고 빨리 대답이나 해라. 너 내 남자친구 할 거야, 안 할 거야!

[글쓴닝겐]

1에게
이러다 쌤들도 다 알겠네. 거, 비밀 연애 조금이라도 하고 싶으면 목소리 데시벨 좀 낮춰. 남자친구 민망해 죽기 직전이래.

[닝겐1]

글쓴이에게
비밀연애 다 물 건너 갔잖아. 이왕 이렇게 된 거 온세상 사람들한테 알려야지. 네가 내 남자친구라고. 아니, 근데 너 은근슬쩍 중요한 말 안 해주고 넘어간다?

[글쓴닝겐]

1에게
뭐, 진짜 부끄럽게 애들 보는 곳에서 어떻게 하냐? 조, 좋아, 그래. 그러니까 넌 왜 자는 사람 손에 좋아한다고 해서!

[닝겐1]

글쓴이에게
그러게, 누가 잠에서 깨래? 난 조용히 고백할 생각이었다고요-. 어어? 너도 얼굴 빨개진다. 그렇게 부끄러워? 애들 없는 곳으로 갈까?

[글쓴닝겐]

1에게
이제 와서 가면 뭐 한다고...... 곧 종도 치잖아. 어차피 복도 나가도 비슷할 것 같으니까 그냥 있자. 오늘 부 활동이나 쨀까. 첫날부터 배구 하긴 싫은데.

[닝겐2]

갹

[닝겐2]

스나나 라부 될까요?

[글쓴닝겐]

라부로 고

[닝겐2]

대학생 커플로 데이트 하기로 잡았던 전 날 술 안 마신다고 해놓고 술 먹고 데이트하기로 한 약속 시간 잠수 탄 상황 어떠실까요? 닝이 뒤늦게 잠에서 깨니 소파에서 누가 봐도 잔뜩 화난 라부 보고 화 풀어주는 그런 상황..?! 다른 걸로 짜올까욜!

[글쓴닝겐]

괜찮아요 선댓 고

[닝겐2]

글쓴이에게
잘부탁드립니다~!
-
와... 자고 일어나니까 내 눈앞에 켄지로가 있어. 이거 꿈인가?

[글쓴닝겐]

2에게
나도 이 시간에 여기 있는 게 꿈만 같다. 지금 몇 신 줄 알긴 해?

[닝겐2]

글쓴이에게
응...? 몇 시-, ...헉. 헐... 거짓말... 어... 잠깐, 그럼 켄지로... 어, 아하하하... 역시 이거 꿈인가보다. 다시 자야할 거 같아... 아하하...

[글쓴닝겐]

2에게
그래 다시 자. 나 집에 간다.

[닝겐2]

글쓴이에게
아 자기야, 자기야, 자기야!!! 잠깐만, 잠깐...! 그... 어... 나한테도, 어... 해명할 시간을... 조금 주면 안 될까...!!!

[글쓴닝겐]

2에게
술 안 마신다면서 마셨고, 말도 안 했고, 세 시간이나 늦게 일어나고. 해명 들을 가치가 있다 생각해?

[닝겐2]

글쓴이에게
...어, 음... 솔직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우리의 사랑을 위해...! 한 번 들어주면 어떨까...! 나도 나름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잖아! 안 그래?!

[글쓴닝겐]

2에게
그래봤자 선배가 헤어졌는데 그거 위로하러 간 거였다, 그런 거겠지. 선배가 나보다 중요한 걸 뭐 어떡하겠어. 남자 친구 뒷전으로 두는 애한테 내가 어떤 말을 듣는데.

[닝겐2]

글쓴이에게
...그, 선배는 아니고, 후배... 라고! 하면 더 화낼 것 같으니 조용히 입 다물고 있을게. 근데 자기야... 이게 내가 막! 감정이입이 팍 돼서 그런 건데! 어느 정도 감안해주면 안 될까앙...

[글쓴닝겐]

2에게
조만간 그 후배한테 달려가겠네. 이번에는 내가 헤어졌다고. 감정이입이 얼마나 잘 됐길래 연락 하나도 없어? 내가 이런 거 싫다고 했잖아.

[닝겐2]

글쓴이에게
아, 자기야! 헤어졌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라, 응? 후배 커플도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고, 과는 달라도 열심히 같은 대학 진학했는데, 헤어졌다길래... 나도 나중에 그렇게 되면 너무 슬플 것 같잖아! 하고 우느라 마셨습니다...

[글쓴닝겐]

2에게
내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가정해서 말하지 말라고 했지. 너 그렇게 행동하는 게 그렇게 가는 길인 거 몰라? 아침이 되도록 연락 없길래 걱정해서 집에 왔더니 술 냄새 가득하더라. 내가 진짜 얼마나 황당했는지 알아?

[닝겐2]

글쓴이에게
...막상 그런 말 들으니까 감정이 너무 훅 가서... 미안, 자기야... 켄지로 걱정이나 시키고... 내가 진짜 그럴려던 건 아니었는데, 일찍 가려고 했는데... 미안해, 자기야. 응? 화 많이 났어..?

[글쓴닝겐]

2에게
너라면 안 나겠어? 내가 진짜...... 됐어, 이미 마신 걸 어떡해. 멀쩡하게 일어난 거 봤으니까 해장이나 해. 오늘은 별로 얼굴 봐 봤자 화만 날 것 같으니까 이만 갈게.

[닝겐2]

글쓴이에게
자, 자기-, 윽... 으으... 머리 아파... 자기야, 나 마리가 너무 아파...

[글쓴닝겐]

2에게
알겠으니까 앉아 봐. 숙취 해소제 마시긴 했어?

[닝겐2]

글쓴이에게
아니... 냉장고에 있기는 할 텐데... 가져다줄 남자친구... 여기 있나아..? 웅?

[글쓴닝겐]

2에게
여자 친구가 아니라 어디 웬수를 사귀고 있는 것 같은데. 너 이러면 내가 안 갈 것 알고 그러는 거잖아.

[닝겐2]

글쓴이에게
...쪼끔? 그래두 안 갈거잖아, 웅? 웅? 웬수 같아도 나 예뻐하잖아! 그치?!

[닝겐3]

댓글이 안 달려요 센세

[닝겐3]

오 된다 하 진짜 놀랬네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 주세요

[닝겐3]

새고만 5번 했어요 칭찬해주세요🥲 저 츠무 오이캉 켄마 쿠니미 !!

[글쓴닝겐]

쿠니미로 가요 고고

[닝겐3]

상황은 소꿉친구로 맞관! 캐가 갑자기 음료수 건네서 마셨더니 옆에 있던 모브랑 친구들 다 벙찐 상황.. 캐가 먹던 거라 간접키스 됐는데 정작 음료수 준 캐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영문을 모르는 닝만 눈치 보면서 캐한테 물어보는 거 될까요ㅋㅋ 아니 근데 왜 자꾸 댓 안 달리지ㅜㅜ
-

... 푸하! 하, 이제 살겠다..! 안 그래도 담임이 자꾸 시간 끌어서 목이 탔는데- 응? 다들 표정이 왜 이래? .. 아키라, 뭔일 있었어?

[글쓴닝겐]

3에게
쟤네 원래 별것도 아닌 일에 저러잖아. 신경 끄고 음료수나 마저 마셔.

[닝겐3]

글쓴이에게
응? 어어.. 근데 너 뭐 애들한테 저번처럼 무신경한 말 한 거 아니지? 안 그래도 내 짝꿍이 그때부터 너 보는 눈초리가 약간- … 음! 이거 맛있다! 새로 나온 건가? 웬일이래, 너 오렌지 안 좋아하잖아!

[글쓴닝겐]

3에게
어디서 받았는데 네 말대로 난 오렌지 안 좋아하니까, 그냥 주려고. 그냥 말을 잘 안 하고 사는데...... 걔는 그냥 눈치가 빠른 거고. 쟤네한테 물어봐. 무슨 일 있었냐고.

[닝겐3]

글쓴이에게
그런 것 치곤 포도맛 사와도 나 주면서. 요즘따라 나한테 자꾸 뭘 먹인다, 너? 전보다 더 그러는 것 같은데.. 설마 다이어트 하래? 부에서? 아니, 뺄 살이 어딨다고.. 가뜩이나 입도 짧은 애한테- 아, 애들한테? .. 너 욕하는 건 별로 듣기 싫은데..

[글쓴닝겐]

3에게
그 사람들은 제발 살 좀 찌라는데...... 살찌라는 소리 듣는 게 한 이십몇 번째로 듣기 싫으니까 너도 하진 마. 그러면 그냥 저 표정들 못 본 걸로 하자. 맛있어? 맛있으면 뭐 다른 것도 먹을래. 군것질 딱히 안 당겨서.

[닝겐3]

글쓴이에게
아- 그치? 너랑 다이어트는 평생 연이 없을 단어라니까? 살 안 쪄도 되니까 입 좀 늘려, 좀. 내가 저번처럼 캬라멜 빵이라도 구워줘? .. 음- 근데 너 요즘 그런 간식들 어디서 나는 거야? 아까도 받았다고 하고! 설마, 여자애가 선물준 걸 나한테 준 거 아니지? 그게 아니고서야 애들 반응이-

[글쓴닝겐]

3에게
나도 예의가 있지 누가 준 걸 너한테 주진 않아. 저 음료수는 선배가 준 거고, 이건 집에서 군것질 당길 때 먹으려고 들고 온 거. 쟤네 반응 왜 이렇게 신경 써. 그냥 너랑 나랑 대화하는 게 신기한가 보지. 원래 나 말 많이 안 하잖아.

[닝겐3]

글쓴이에게
아.. 다행이다. 그치! 너 그 정도로 정없는 애는 아닌데.. 아니, 지금 옆에서 쳐다보는 표정들이 죄다 파렴치한 사람을 보듯 막- 뭐, 아무튼! 그럼 됐고! 하긴 얼마나 말을 안 했으면.. 생각난 김에 이따 킨다이치한테 보면 고맙다고 캬라멜 줘야겠다..!

[글쓴닝겐]

3에게
표정을 제대로 못 읽는 거 아니야? 쟤네가 어딜 봐서 파렴치한 표정들인데. 그냥 흥미로운 거 생겨서 이쪽 보는 것 같은데. 갑자기 킨다이치는 왜 나와? 걘 뭐 한 거 없어.

[닝겐3]

글쓴이에게
.. 그런가? 남자애들쪽은 확실히- .. 그러네, 아까는 내 기분 탓이었나? 여자애들 표정이 살짝 그랬던 것도 같았는데.. 아, 야 킨다이치가 한 게 없기는..! 너랑 계속 사이좋게 지내잖아! 맨날 옆에서 말 걸고 챙겨주고.. 나 말고 제일 많이 대화하면서? 솔직히, 킨다이치 아니었으면 불안해서 나도 매니저로 입부해버렸을 거야.

[글쓴닝겐]

3에게
들어와 봤자 고생만 하는 배구부 들어와서 뭐 한다고. 거기 이상한 사람 많아서 너 고생만 해. 그거 생각만 하고 있어. 네가 무슨 부모님이야? 우리 부모님도 킨다이치한테 이 정도로 고마워하진 않아. 넌 가끔 보면 아직도 날 놀이터에서 무릎 까지던 초등학생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닝겐3]

글쓴이에게
아아- 알았어, 알았다구- 너희 부에 절대 안 들어갈 테니까, 잔소리 그만! .. 이거 봐, 표정부터가 또 뚱해져서는, 어? 삐치지 말고 이거 먹어. 저번보다 소금 살짝 줄여서 만든 거야. 말랑한 캬라멜 먹고싶다고 해서 내가 얼마나 씨름했는 줄 알아? 빨리, 아- 해!

[글쓴닝겐]

끗

[닝겐4]

아앗...아앗...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 닝까지만 할게용

[닝겐4]

찾았다 오레노 텐시...❤
키타 쿠로 아카아시! 닝이 매번 캐 때문에 전교권 순위에서 밀리다보니 열받아서 고백공격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닝을 좋아하던 캐가 나도 너 좋아.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만나게 된 거죠. 사귀는 중에 캐가 정말 좋아져버린 닝이 죄책감 때문에 캐한테 막무가내로 이별하자고 하는 상황 될까요?👉🏻👈🏻

[글쓴닝겐]

아카아시로 가용 상황 좋다

[닝겐4]

캐가 닝이 고백공격으로 고백한 걸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는지는 센세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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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부활동 가기 전에 잠깐 시간 괜찮을까? 시간 많이 잡아먹지는 않을게. 곤란하면 부활동 끝난 후에 대화해도 괜찮아.

[글쓴닝겐]

4에게
부활동 끝나려면 멀었는데. 잠깐이 아니라 삼십 분도 괜찮으니까 말해. 뭔데?

[닝겐4]

글쓴이에게
아 그래? 그럼 지금이 낫겠다. ...그 저기, 우리 지금 만나는 거 말인데 이제 그만할까? 아니 그만하자.

[글쓴닝겐]

4에게
...... 뭐? 나 뭐 잘못 들었나. 갑자기 왜 그러는데. 어제도 잘 놀았잖아.

[닝겐4]

글쓴이에게
제대로 들은 거 맞아. ...이유는 말 못해줄 것 같아. 그냥 너랑 만나기 힘들 것 같아서 그래. 네가 싫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니까... ...미안해.

[글쓴닝겐]

4에게
이유 듣기 전까진 못 헤어지겠는데. 싫어진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 거야. 내가 뭐 잘못했어?

[닝겐4]

글쓴이에게
뭐? 못 헤어지는 게 어딨어. 애초에 한 명이라도 그만두면 끝나는 게 연애인데. 너는 잘못 없어. 오히려 내가 했지...

[글쓴닝겐]

4에게
그러니까 그 잘못이 뭔데. 나도 듣고 판단 좀 하자.

[닝겐4]

글쓴이에게
그걸 말할 수 있었으면 벌써 말했지. 내가 너한테 욕 먹는 건 상관 없어. 근데 이유 말하면 네가 상처받을 게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말해.

[글쓴닝겐]

4에게
들어도 욕 안 할 테니까 일단 말 좀 해 봐. 이거 들을 때까지 부활동 안 할 거야.

[닝겐4]

글쓴이에게
아니 차라리 욕이라도 들으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어차피 헤어졌는데 부활동 가고 말고 내가 상관할 일 아니잖아.

[글쓴닝겐]

4에게
닝아, 지금 헤어져서가 아니라 답답해서 화가 날 것 같거든. 이유 좀 말해주면 안 될까. 다 감수한다니까.

[닝겐4]

글쓴이에게
애초에 너랑 연애할 생각 같은 거 없었어. 매번 나보다 성적 잘 나오니까 고백해서 멘탈이나 흔들 생각이었다고. ...근데 만나다보니까 좋아지는 걸 어떡해. 너한테 그런 이유로 고백하고 접근했다는 게 미안해서, 나같은 게 너랑 만나는 게 말같지도 않아서 헤어지자고 하는 거야. 이제 됐어?

[글쓴닝겐]

4에게
그런 걸로 헤어지자고 한 거였어? 난 또 무슨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이유가 뭐가 됐든 지금 잘 사귀고 있고, 지금은 나 좋다는데 뭐가 문제야. 이게 이유면 없던 일로 해. 미안하면 나한테 더 잘하면 되는 거고.

[닝겐4]

글쓴이에게
응...? 이게 아니면 뭐가 심각한 건데! 네 여자친구가 너 성적 떨어뜨리려고 고백한 거라니까? ...다 맞는 말이긴 한데. 내가 미안해서 더는 널 못 보겠다고. 데이트하고 대화할 때마다 미안해서 마음이 너무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