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울증 걸리고 회복이 안되는것 중에 하나가 감정인것 같음

애정도 사랑도 잘 못느끼겠음 부모님에 대한것도…유일하게 내 강아지만 사랑한다고 느껴짐 왜 슬픈지도 잘모르겠는데 그냥 눈물이 나서 뭔가 억지로 쥐어짜는 느낌이고 화날때도 그냥 거슬려서 짜증이나는것 같음 기쁜것도 딱히 없어서 게임 이기는것 같은 즉각적인 도파민에만 반응하고ㅋㅋ

전엔 덕질안하면 큰일나는것처럼 누군가에게 애정을 줘야만 했는데 이젠 그것도 무기력해진듯 

[익인1]

우울증에 왜 걸린 것 같아???

[글쓴이]

음 복합적인 요소? 유전적으로도 그렇고 혼자 해외에 살게됐을때 크게 안좋아졌엉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고ㅎㅎ

[익인2]

병원은 갔다온적있어?

[글쓴이]

응응 지금은 진단받은지 8년정도 됐어

[익인2]

나도 우울증은 아니거 다른거때문에
정신과가본적있는데 물론 우울증도 있었겠지만 약먹을땐 그냥 마음이 평온해
우울증은 내가 이겨내야되는거같긴해
물론 병원의 도움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익인3]

우울증 장기화되면 그렇게된대 나도 10년정도 됐는데 아무 감정 못느끼다가 맞는약 찾고 이제는 우울한 감정 느껴지기 시작함.. 눈물도 나고.. 이게 전보다 고통스럽긴함 그래도 낫고있는과정인것같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