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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얼마 안 타고 있고 기차는 미친듯이 달리고 나는 사람이 아니라 자아없는 목각 인형마냥 두두두두두 흔들리고 있고 소리는 오로지 굉음밖에 안들리고 의자는 딱딱해서 허리 개아프고 제일 무서운 건 아직 1시간 10분을 더 타야 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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