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나보다 한 살 어린 남자애 첨만나서 놀았는데

너무 어리버리 하고,, 음식도 다 흘리고....

마주보는 테이블에서 자꾸 옆으로 나란히 앉으려 하고 자기 친구들이랑도 그런다면서..

근데 옆에서 다리 엄청 떨고...나 폰 집으면 뭐하는지 보려고 하고

애가 이쁘게 생기긴 했는데 대화도 안 통함

그리고 나 인스타 팔로우 목록 다 본 거 얘기하고

내가 지도앱으로 집 가는길 보고 있으니까 나 도착지 설정한 거 집 근처인데 그거 굳이 다시 보더니 한 번 읽고,,,,

아 진짜 짜증남 근데 걔 의대다닌대ㅋㅋ

[익인1]

의대..? 공부만 하고 자랐나......

[글쓴이]

나 진짜 엄청난 얼빠인데... 심져 걔 얼굴 내 취향이었는데도 걍 싫어짐

[익인1]

나였어도 그랬을 것 같다ㅋㅋㅋㅠ

[익인2]

매너랑 눈치 어디감.. 공부머리에만 몰빵된듯

[글쓴이]

진짜 레전드였음

[익인3]

머리 좋은 거랑... 사회적 지능이랑 별개구나
반전이네ㅋㅋ

[익인3]

본문만 보면 약간 정신없는 느낌임 그러니까 겪었을 때 내가 정신없어질 거 같은ㅋㅋ

[글쓴이]

신호 건너는데도 다 건너고 옆에 보니까 애가 없길래 뒤돌아 봤더니 길 잘못왔다고 착각한건지 걍 신호 중간에 놀란 눈으로 서있더라ㅋㅋ

[익인3]

아닠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그냥 너무 쪽팔려서 모르는척 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