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애엄마인데 이거 내가 쓰레기겠지..

애기가 8개월인데 낯을 많이 가리거든?

근데 밖에 나갈 때 마다 노인분들이 내 애를 자꾸 만지셔..

한 달에 한 번씩 보는 시어머님이 안아도 우는 앤데

모르는 노인분들이 만지니까 애가 뒤집어지고 난리난단 말이야 ㅠㅠ

적어도 애기 만지기 전에 이야기라도 해주시면

대비라도 해서 그나마 괜찮을텐데

대부분 어르신들은 그냥 아구 귀여워라~ 하고 바로 손 가져다 대시니까 내가 대처를 할 수가 없어ㅠ

어떤 할아버지는 심지어 내가 안고 있는데 이쁘다고 애 뺏어가듯 자기가 안으시더라..

뽀뽀하면서 침 다 묻히는 할머니도 계셨었어

안그래도 원더윅스 와서 힘들어죽겠는데

이것때문인지 애가 밖에 나가려하기만해도 울고불고 난리쳐서 너무 힘들다 😭

제발 내 애 좀 말 없이 만지지 않았음 좋겠어..

좋은 맘으로 한 행동일텐데 내가 쓰레기인건가 싶다

[익인1]

그 사람들이 이상한 거지

[글쓴이]

왜 만지시는지 이해는 가는데 그냥 말로 칭찬만 해주셨음 좋겠어 😭

[익인2]

쓰니가 뭐가 쓰레기야 허락없이 멋대로 만지시는 게 무례한 거지!!

[글쓴이]

말 없이 애 만지시고 애가 뒤집어지면서 난리치면 거의 대부분 도망가듯 피하시거든?
매번 울린 분들은 도망가시고 난 뒤집어진 애기 감당하는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

[익인3]

쓰니가 나쁜거 아니야 아무리 애가 이쁘고 그래도 막 뽀뽀하고 껴안고 만지고 그럼 안되지 노인분들이 너무 거리감을 안지키는 듯.. 본인때문에 전염병 옮을 수도 있는데 애기 막 만지고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글쓴이]

그니까.. 다 큰 어른도 사실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만지면 불쾌한데 낯가리는 애기는 오죽하겠어 ㅠ

[익인4]

아 진짜 만지는거 개실허...ㅠ

[글쓴이]

애 아파서 소아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출하고 있는데 매번 곤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