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 달 좀 넘음 얘한테 무슨 일이 있는데 그게 예전엔 나도 엮여있던 거라 걱정이 돼서 전화함
이제 생각하니 좀 오지랖 ㅎ
퇴근시간 맞춰서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바쁜가(내전화 안 받을거란 생각 자체를 안함) 하고 끊었는데 다시 콜백와선 진짜 뉴군지 모르겠단 말투로 여보세요? 하길래 어어 내다~ 하니까 웃더라
저번에 실수로 건 전화는 콜백이 안왔었거든
그거는 왜 전화했냐 묻길래 전화한 줄 알았으면서 콜백 왜 안했어? 하니까 그건 나인 걸 알아서 콜백 안했는데 이번엔 번호를 저장해도 카톡에 안 떠서 얘가 아닌가? 하고 걸었대 … 나였으면 안 받았다는 얘기겠지 ㅋㅋ ㅠ
미련 1도 없이 걍 친구마냥 올만에 근황듣고 하니까 재밌었음 .. 헤어졌는데도 나랑 똑같은 말투쓰는 건 살짝 멜랑꼴리 했지만 ….. 그거 내 말투인데 왜 쓰냐? 하니까 당신이 이렇게 만들었어 라고 하더라고 맞는말임 ㅋ
한시간 넘게 통화하고 잠들었어
랜만에 즐거웠네 오늘 하루종일 생각나서 힘들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