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 입으로 뭐하긴 그래도
엄청 깔끔하고 외적으로는 좀 눈에 띌만큼 괜찮아.
근데 좋아하는 분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출근길에 자주 마주치는 분이 계시는데
너무 내 스타일이기도 해서 겁이 조금 났거든
몇일 전부터 약간 어 저사람도 나를 의식하는 그 묘한 분위기
그리고 이제는
나랑 지나치기 전,후에 핸드폰 보고 얼굴 정리하시고
핸드폰 다시 집어 넣으셔
처음에는 눈 계속 마주쳤는데
지금은 저렇게 행동하시고 나를 분명히 인지했는데
힐끗보고 앞에서는 못본척하시는 느낌이 들어
이전에는 내가 번호를 드리기만 했고 접점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좋아하니
내 판단에 확신이 안 서네
연락처 드려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