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집에 오는 길에 있었던 일인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거야?

내가 혼자 걸어가고 있었는데 누가 뒤에서 가까이 오는 소리 들리길래 뒤돌아봤거든? 

그리고 다시 가다가 다시 뒤돌아봤는데 갑자기 옆길로 건너가는 거야 그리고 한두번 더 쳐다보고 그러더니 다시 내가 있는 쪽 길로 건너오는 거야 근데 내가 느낌이 너무 쎄해가지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멈춰서 그냥 아이스크림 먹었단 말이야 근데 그 아저씨가 조금 더 가더니 뒤돌아서 쳐다보고는 다시 건너와서 걸어가는 거야 그러다가 또 뒤돌아보고..

집 가는 길이었는데 혼자 자취해서 좀 무서워져서 사람들 있는 쪽에 좀 있다가 들어왔는데.. 내가 넘 예민한 건가 ㅠㅠ 

[익인1]

우리나라 치안이 엄청 좋은편이라 해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 봐 ㅠ

[글쓴이]

애초에 마지막으로 간 쪽으로 갈 거였음.. 처음 건넌 방향으로 쭉 걸어갔으면 됐는데 다시 건넜다가 또 건너니까 너무 이상했어

[익인1]

좀 많이 이상하긴하다..ㅜ

[익인2]

아저씨가 수상하게 굴었네; 한국 치안 좋다고 말하지만 여자한텐 해외나 한국이나 거기서 거기임. 경계해야지만 내 안전을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으니까 내가 너무 예민했나 자책할 필요 없어. 남의 기분권보다 네 목숨과 안전이 더 중요해.

[글쓴이]

ㅠ_ㅠ 고마워.... 안 그래도 요즘 공부하느라 매일 새벽에 들어오니까 더 주의하게 되는 것 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