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특성화고 고졸로 알바하다 적성 찾고 대기업 계열사 입사한 사람도 보고
동국대 한학기 다니고 자퇴때리고 창업해서 월에 천만원씩 버는 31살 사장님도 보고
전문대에서 외대로 편입했는데 취업 안돼서 알바하던 데에 눌러앉았다 의외로 만족하고 잘 다니는 사람도 보고
명지대 나와서 35살에 차장 단 유능한 사람도 보고
전문대 출신으로 사내 임원까지 올라간 사람도 보고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러면서 느낀게 사회에서 자기 자리에서 노동해서 자기 자신을 책임진다는 거 자체로 대단한 일이고 삶엔 정답이 없다는 거였음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지 못하면 인생이 망하는 줄 알고 시험문제 하나로 울던 고등학생의 나한테 좀 말해주고 싶었음
21살밖에 안된게 알바 몇개 해봤다고 뭘 아냐 이런소리 할수도 있겠다만 나보다 근시안적인 사람도 많아보인다 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