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향적인 사람들 부러워

참고로 나는 외향적인 편이라 내재된 에너지 방향이 밖으로 향해있음을 자주 느껴.. 예를 들어 안 좋은 일이나 좋은 일이 있으면 혼자 위로/자축하는 거 잘 안 하고 남들이 해주면 그제서야 좀 진짜 위로받거나 해냈구나 하는 감정을 느껴

근데 내향적인 사람들은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자기 혼자 다잡고... 그냥 먼가 머싯어 보여

[익인1]

내향인이라 ??? 이러면서 들어왔는데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나름 효율적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남들한테 인정받는 것도 싫지만은 않지만 ㅋㅋㅋ

[글쓴이]

되게 혼자서 갈무리를 잘 하는 느낌이랄까? 나는 해결이나 내 감정 인지에 타인이 필요적으로 수반되야만 하는 것 같고..

[익인2]

내향인이지만 가끔 외향인이 부러워
쓰늬처럼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속에 있는 얘기 다 후련하게 털어내고 피드백 받고 하는 모습,
가끔은 나도 저렇게 위로받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어

[글쓴이]

그치.. 주변에 위로해주는 외향인이 꼭 있을 거야 만나면 꼭 콱 물어

[익인1]

오 맞아 부러워 근데 막상 또 큰맘먹고 털어놓고 나면 후회되더라
괜히 말했나 싶고 뭐가 달라지나 싶고

[익인2]

완전공감 ㅠㅠㅠㅠ

[익인4]

지나가는 내향인인데 이 말 완전 공감해요ㅠ

[익인3]

어차피 남한테 말해도 내 마음은 똑같아서 그냥 나 혼자 안고 가는 듯

[글쓴이]

힝 슬프다

[익인5]

난 극내향인인데 불안형이라 쓰니랑 똑같음 무슨 일 생기면 주변 친구들한테 다 얘기해야 됨

[익인6]

내향인이고 쓰니가 말한대로 남들한테 말안하긴 하는데 혼자 해결이 돼서 안한다기 보단 말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라서 안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