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쾌락 중독 성격은 어떻게 해야될까

뭐 하나 꽂히면 그걸 미친듯이 끝꺼지 해야 만족이 됨

 쉽게 질리는 성격에 관심 있는 게 생기는게 쉽지 않음

남들이 좋아하는 음식, 아기자기한거, 꾸미기, 옷, 화장품, 카페 가기 이런거 진짜 관심 없음

지금 내가 꽂힌 건 술 2주내내 하루도 안쉬고  2병 이상 마심 지금도 사러 갈가 고민중

전에 질려서 버린 게임에 2년만에 또 꽂힘 (아마 또 질려서 안할듯)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

매운 음식, 술, 쾌락, 연애 이런 거밖에 없어

저거 세개조차 아예 안한 적이 있는데 우울해서 진짜 ㅅㅈ할 뻔함 그래ㅅ 그때로 절댄 돌아가고 싶지 않은데

내가 그나마 질리지 않는게 저런 자극적인 거밖에 없으면 어떻게 해야될까

뜨개질, 메이크업, 독서, 만들기, 노래 듣기 이런걸 해도 너무 다 질리고 귀찮아

[익인1]

Adhd일수도 있음 병원 가봤어?

[글쓴이]

안 가봤는데 맞는거같음

[익인1]

꼭 adhd가 자극적인거에만 꽂히진 않긴 한데.. 몸에서 도파민 생성이 안돼서 자극에 취약함 뭔지 몰라도 병원은 가봐

[글쓴이]

도파민 생성이 안 된다는 게 무슨 뜻이야? 보통 사람은 도파민 생성이 잘돼?

[익인2]

몸에서 도파민이 적정량 나와줘야되는데 adhd가 신경발달장애라서 전두엽 발달이 덜 됐나 그런거라 일반인들보다 도파민이 덜 나옴 그래서 집중도 잘 못하고 지루한거 참고 하는거 못하고 관심 있는거에만 미친듯이 꽂히고 그런 특성이 있음 약 먹고 각성 상태를 만들어줘야됨 추가로 우울증 같은 것도 있을듯

[글쓴이]

설명해줘서 고마워 나도 방금 검색해보고 왔는데 지금 내 상태랑 adhd 증상리랑 너무 똑같아서 소름돋고 옴 나는 이런 병인줄도 몰랐어

[익인2]

글쓴이에게
보통 성인들은 일상생활엔 큰 영향 없고 취업하고부터 문제 느껴서 가는데 본문정도면 일상에도 크게 영향 미치는건데.. 병원 가서 꼭 검사 받아봐

[글쓴이]

2에게
근데 방금 자가진단 해보니까 정상으로 나왔어 도파민이랑 별개로 평소 행동이 차분해서
막 밖에서 시끄럽게 말 많고 막 돌아다니고 이런게 아니라 에이디에이치가 아닌가봐

[익인2]

글쓴이에게
나도 평소에 시끄럽거나 막 돌아다니지않는데 결과 글케 나옴.. 일단 지금 일반적인건 아니니까 가서 뇌파검사같은거 해바

[익인2]

너 혼자 못 끊음 전문가랑 약의 도움을 받아야돼

[익인3]

나도 한번 꽂히면 그것만 하는 편이라서 의도적으로 너무 들어가려고 하지않음 적당히 즐기자 느낌으로 하려는 편 아 근데 쓰니는 그게 힘들구나 그럼 진짜 병원쪽 가야할듯

[익인4]

중독에 중독된 삶... 나도 그런데 어짜피 이따구로 살아야하면 그나마 건강하게 중독되자 라고 생각하고 점진적으로 덜자극적이고 건강한 방향으로 옮겨가고 지금은 악기랑 운동으로 옮겼어 어짜피 질리면 또 옮거야할거 찾아야 해서 좀 힘들긴 함 게임은 여전히 못끊었고.. 바쁘게 사는것도 효과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