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아무리 내성적이어도 관심있으면 표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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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카페 알바하는 사람인데 내 뒷타임이라 교대시간에 10분정도씩 만나는 상황이야. 교대하는 시간이 진짜 바쁜 타임이라 손님 계속 와서 주문 받아야하고(키오스크 없음 ㅜ) 사장님도 바로 옆에서 같이 일하셔

상황 설명한 이유는.. 나도 내성적이라 관심 있어도 이런 상황에선 개인적으로 말 먼저 못걸거든..

상대분은 나보다 더 내성적이셔서 지금까지 있었던 진짜 작은 시그널로 나한테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들은 좋아하면 거의 무조건 먼저 표현한다고 해서.. 한달째 별 진전 없는거면 걍 관심 없는거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지?

[익인1]

내성적이면 말 한 마디도 못 꺼내

[글쓴이]

말 한마디도 못꺼내는 수준이구나 ㅋㅋ ㅠㅠ

[익인1]

건축학개론 이제훈 보면 진짜 개답답하잖아? 그것보다도 더 쑥맥일 거 같은데

[글쓴이]

건축학개론을 안봐가지구….. 함 봐야겠다 ㅋㅋㅋㅋ 궁금해졌어

[익인2]

말 안걸어도 뭐라도 함 괜히 니 일도 자기가 도와준다든지

[글쓴이]

맞아 내가 말한 사소한 시그널 중 하나가 그거였어 ㅠ 맨날 내 옆에 서서 도와드릴까요? 하면서 일 도와주긴하는데 진짜 그게 다야..

[익인3]

내성적인 애들도 하긴 하는데 진짜 그게 티가 안남
거의 내가 일으킬수 있는..아주 작은 기적..밍기적..
이런 수준임 상대는 엄청 용기냈다 그러는데 난 몰랐음...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한 내성 하는데.. 근래 만난 사람중에 젤 내성적인거 같아…

[익인3]

좋아해도 용기를 못내서 그냥 수동적으로 기적을 바라는 경우도 있는거같음 ㅋㅋㅋㅋㅋ 그래도 티 나는거면 맞는거같은데 진행... 은... 덜 내성적인 사람이 해야할듯 ㅠㅠ

[글쓴이]

헐 ㅋㅋㅋㅋ 수동적으로 기적을 바라는 경우가 항상 나였는데 반대 입장이 되니까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 괜히 옆에 걸리적 거리고.. 옷 예쁘게 입고 그랬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