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질끌다가 오늘 서로 마무리했는데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바로 인스타 게시글 올린거 왜이렇게 때리고싶지

나쁘게 헤어지진 않았다만 내가 사준 옷 입고 찍은거 진짜 그냥 짜증나고 굳이 오늘 올렸어야했나 난 여전히 우울한데 아무리 팔로우 취소했다하더라도 이건 아니잖아

[글쓴이]

난 진짜 여전히 힘든데..

[익인1]

너도? 나도 힘들다

[익인1]

두 달이 다 돼가는데 너무 힘들어

[글쓴이]

헤어진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을거고, 연인들은 다 그렇게 헤어지더라
내 연애가 특별한 만남이었고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마 그리고 오랫동안 갇혀있는 그거 진짜 시간낭비야 의미없어
마음 굳게먹고 너를 사랑하는데에 더 집중해야 더 괜찮은 사람도 오고 너도 더 괜찮은 사람이 되니까 과거에 메달리면서 살지마 알겠지?
난 정말 너무 많이 좋아했어서 내가 안해본짓까지 다 했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은 아닌데 과거에 계속 살고있다보니 스스로가 최면을 걸고있더라
헤어지고 몇 달을 끌다가 이제서야 끝을 내는데 걔 인스타보니까 억장이 무너진다 걔에겐 내가 그정도까진 아니였나봐

[익인1]

쓰니야… 분명 나를 위로해주는 말인데 나까지 아프다…
위로가 될진 모르겠는데 남자 입장에서도 고통스러웠을 거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거라고 생각해
맞잖아?
그냥 아프지 말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재밌게 지내자.
시간이 약이야.

[글쓴이]

고마워.......이젠 안울고싶른데 너무 힌들다

[익인1]

글쓴이에게
좋은 사람 만날 거야
슬퍼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