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번아웃+우울이 심한 상태인데 ㅠㅠ

종병 다닌지 1년 째 됐습니다...

첫 대병은 3개월만에 사직하고

공시준비를 3년 넘게 하다가

사회생활시작하려고 무작정 취업한 종병에서 이제 1년을

채웠고...

하지만 매달 나오데가 2개씩 있을 정도로 근무표가 너무 쓰레기고

한달에 쉬어야하는 off는 2~3개씩 잘려서

잠이 너무 부족해서 관두고 그냥 다 자고 싶어요...

무기력해 누워만있고 싶고

친구도 더이상 만나지 않고 좋아하던 운동도 안한지 몇 개월

되어가는 ㅜ...

(심지어 미래준비를 해야하는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아요 ㅠ)

증상이 번아웃+우울증같은데

병원에 솔직히 말해서 사직(?)하고 데이이브만 하는 곳으로

옮기거나 상근직으로 가서 자기개발하면서

살아가는 방향으로 살아가야하나 싶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모르겠어요 ㅠ ㅠ..

나나나오데데데데데 이런 근무도 싫고

나이트근무는 구토가 나오게 싫고

휘몰아치는 업무에서는 머리가 마비돼서 그 숨막히는 업무강도와 숨막히는 병동분위기..

1년이 됐는데도 여전히 느끼는데

이럴 땐 병원을 떠나야할까요..

가끔 이 삶을 떠나고 싶은 생각도 심하게 드는데

인생에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크네요...

목표와 목적을 잃어서 삶을 왜 사는지 모르겠는 느낌인 것 같네요 ...

[익인1]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겠다ㅜ 잠깐이라도 쉬어가는건 어때?

[글쓴이]

공시생때 방황한 3년 반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더이상 쉬면 안될것같다고 생각해서(96익이라..)
월급포기하고 더 쉬운 일로 갈아탈까생각중..

[익인2]

꼭 그만둬... 나오데 안 주는 병원은 이 세상에 너무도 많아 절대 네 몸을 갈아 가며 저 근무표를 버텨서는 안 돼 그럴 필요 없어... 근무표 무난하고 동료들 괜찮아도 환자랑 보호자 대하다 보면 오는 게 번아웃은데 근무표에서부터 저러면 안 올 수가 없다... 꼭 그만둬 꼭...

[익인3]

진짜 공감이다…대병에서 일년하고 힘들어서 그만둔다고 말하고 퇴사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나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다들 취업도 힘든데 버텨야지 왜 나가냐고 잡고…나는 너무 힘든데….모르겠다 내가 별 것도 아닌걸로 힘들어하는건지…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지

[글쓴이]

ㅜ ㅜ...힘을 내야 다음 미래를 그리고 미래가 정해져야.다시 목표잡고 공부도 하는데...
왜 이렇게 힘들고 잠만 자고 싶은지 모르겠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