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아무 생각도 불만도 없이 나중에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아이스크림 포장지를 손에 쥐고 있었는데
애들은 그냥 길바닥에 이미 버린지 오래였어
근데 그중 한명이 내 손을 대놓고 쳐다보다가 넌 왜 안버려?라길래 아 난 나중에 버리면 된다고 적당히 웃으며 말했더니
내 손을 팍 쳐서 쓰레기를 떨구고는 주우면 죽여버리겠대
그땐 소심할 때고 걔가 평소에도 성질 드러운 애라 어쩌지하고 눈치보다가 그냥 갔는데
가끔 그때 생각하면 진짜 저 나이 때부터 이미 속이 베베 꼬일 수가 있다는게 신기함
수지야 요즘 뭐하고 사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