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전애인하고 만나기 전에 간간히 연락 중인데 카톡 올 때 마다 심장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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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것도 병이다 병이야

[익인1]

헤어지고 얼마만에 연락하는 거야??

[글쓴이]

나 1년 반!

[익인1]

헉 둥아 나는 3개월 장거리연애였고 장거리+여유가 없다면서 상대방한테 차였는데 내년에 나 시험 합격하면 상대방 동네로 갈 수 있거든..그때돼서 가볍게ㅜ연락해보랴는데 괜찮을까?ㅠㅠㅠㅠ최소 1년 후 쯤이야..!

[글쓴이]

상황적으로 해결 되면 난 가볍게 얀락 해보는거 괜찮을거 같은데?!

[익인1]

정말? ㅠㅜㅜㅜㅜ일년후라 너무 가망없을까봐 걱정이였으ㅠㅜㅜㅜㅜ

[익인2]

나도윗댓궁금!

[글쓴이]

1년 반!

[익인2]

헉 1년반동안 아예 연락안하다가 한거야?

[글쓴이]

응응 진짜 잊어야지 하고 이 악물고 연락 참다가.. 내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라 정말 이번에 차이고 정리하자 연락을 해도 후회없겠다 해서 먼저 연락했어 ㅎㅎ

[익인2]

1년반동안 아무랑도 안만난거야..? 나는 지금 헤어진지는 2-3달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붙잡은지는 한달 좀 넘었는데 올해까지는 꾹참다가 내년 1월에도 계속 생각나면 연락해보랴고하거든 ㅜㅜ 지금까지는 하루종일 생각나고 힘들어.. 1년반 어케버텻어?ㅜㅜ 사귄기간이랑 헤어진이유도 알수있을까ㅏ..

[글쓴이]

2에게
어.. 나는 사실 새연애를 했었어 다 잊은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 새사람 만나면서 전애인 생각도 너무 많이나고 같이 만나면서도 많이 울었어.. 새사람한테 미안해서 5개월정도 만나다가 헤어졌고 결국엔 전애인에 대한 그리움만 더 커졌었지 전애인하고는 4년 만났고 내가 너무 좋아하기도 했어! 나는 이사람이 첫사랑이라 너무 사랑하니까 방법은 모르고 그저 서툴게 퍼주고 서운해하고 전애인도 서툴게 사랑을 받은거지 그러다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그러더라고 헤어지고는 세달을 울면서 보내다가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었어 그러다가 괜찮아지는 날이 점점 생겨서 아 나도 잊어가는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야 새사람을 만나도 전애인 생각을 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나고 보고싶고 그래서 나도 정신을 못차렸어.. 이성적인 판단이 너무 어렵게 되는 상황까지 와서 심리상담도 받았고! 점점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면서 일상 생활도 잘 하고 내가 내 감정을 이성적으로 마주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까 결론이 나더라고 아 나는 이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는구나 그래서 무조건 재회 목적이 아니고 내 마음을 후회없이 마지막으로 전하고싶었어 그래서 잘 안되더라도 정말 미련없이 훌훌 털어버릴수 있을거 같아서 먼저 연락하게 됐어

[익인2]

글쓴이에게
헉 ㅜㅜ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그래도 연락하고 만나기로 했다니 다행이다 ㅜㅜ 후기꼭들고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