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우리 집 이사해서 하루 고모네 집에서 봐주신 거 빼고는 고모랑은 만난 적이 없거든
그리고 내가 학교폭력 당하고 병원 입원하기 전에 너무 힘들어서 엄마랑 싸우듯이 하다가 엄마가 고모를 부르셔서 (나한테 언질도 없이 고모한테 전화해서 오시라고 그러셨대)
그래서 고모가 오셨는데 난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고모한테 내가
무슨 상관이신데 오셨냐고 나쁜 투로 얘기했을 거라 생각해(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래서 그런건지 고모가 갑자기 뺨을 세게 치시길래
난 그런 모습을 고모한테 보여줬다는 게 너무 환장하게 창피하고 부끄러웠고 경황이 없어서 고모에게 조금 안 좋은 투로 말했거나 행동했을 건데..
진짜 다 변명이 되겠지만 왜 맞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도 고모가 미안하다는 말을 하신 적이 없으셔
그 이후로도 친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겨우 봤어...
고모네 언니,오빠랑은 친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빼고는 본 적이 없고
이후에 아빠가 하던 사업이 잘못 되셔서 엄마랑 나랑은 쫓겨나듯이 서울에서 지방으로(외할머니집)으로 가게 됐거든
그러다가 아빠는 사업도 아직 안 접고 있다가 버스기사님으로 일하게 되셨는데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시면서 죽을 고비 넘기시고 다행히 건강해지셨어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일이 생겼어 가장 큰 일은 고모가 엄마한테 명령조로 말하는 걸 들어버린 거였는데..
"어 ㅇㅇ(엄마이름), ㅁㅁ(아빠이름)이 버스회사에서 온 조화 치워"
이렇게 하대하듯이 학생이나 자식한테 명령하듯이 엄마한테 통화로 얘기하는 거야
부탁도 아니였고 미안해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당연스럽게 자기가 그 특정한 직업이나 환경을 비하하듯이 아무리 시어머니한테 시집살이를 당했다고 해도 그럴 권리는 없잖아..
고모랑 연 끊듯이 살려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서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고모가 우리 집에 온 건 총 2번 정도 오셨어(그것도 내가 성인 돼서야) 연이 아예 없지는 않은 상황인데 아빠도 고모 싫어하는 거 아는 상황이라서 익인들 의견이 궁금해서 이렇게 물어봐
너무 길어서 미안해 읽어줘서 고마워..